보금자리지구에 '중소형 민영'도 건설된다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중소형 민영 아파트도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민영 아파트에만 청약할 수 있는 기존 청약예금·부금 가입자들을 위한 조치다. 31일 국토해양부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되는 보금자리주택지구는 당초 전용면적 85㎡ 이상의 중대형만을 계획했으나 주택시장에 따라 중소형 민영아파트도 건립할 수 있도록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10월 사전예약에 들어가는 강남 세곡, 서초 우면, 하남 미사, 고양 원흥 등 4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에서도 민영 아파트 물량에 중대형과 중소형을 섞어 택지를 공급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 물량은 시범지구에서 공급되는 주택 총 6만여 가구 중 4만4000여 가구에 달하는 보금자리주택 분양 및 임대주택을 제외한, 민영아파트로 공급되는 1만5000~1만6000여가구 중 정해질 예정이다. 한편 전용면적 85㎡ 이하 보금자리주택 분양아파트와 민영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수요자는 청약예금 가입자 188만명 중 47만명과 청약부금 가입자 73만명 등 모두 123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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