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세계 최초 풀3D 공포영화 '블러디 발렌타인'이 서울 상암CGV에서 4D로 개봉한다고 CGV 측이 7일 밝혔다. CJ CGV는 오는 9일부터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CGV 4D관에서 '블러드 발렌타인'을 일반 개봉보다 2주 앞서 4D 입체 버전으로 전격 상영한다고 전했다. 공포영화로는 최초로 풀(Full) 3D 입체영화로 일반 개봉 예정인 '블러디 발렌타인'은 평화롭던 도시에서 광부 마스크를 쓴 살인범에 의해 22명이 무참히 살해된 10년 뒤 일어나는 악몽을 줄거리로 하고 있다. '스크림' '나이트메어'의 패트릭 루이저 감독을 중심으로 '엑소시스트'의 특수 분장 팀이 참여했고, 인기 미국 TV시리즈 '수퍼내추럴'의 히어로 젠슨 애클스가 출연한다.4D 입체영화는 안경을 쓰고 보는 3D 입체영화에 오감 체험을 더한 것을 말하며. 3D 영상과 입체 음향 시스템에 더해 전후좌우가 움직이는 특수 진동 의자와 바람, 습기, 냄새 등 특수 효과가 더해져 있다. CGV 측은 "일반 상업 영화 한 편 전체를 4D 입체 영화로 상영하는 경우는 전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며 외국 유니버셜 스튜디오나 디즈니랜드에서 4D 입체 영화를 상영하기도 했지만 15분 정도로 짧게 별도 제작된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 CGV 4D관에서는 지난 1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를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가필드-마법의 샘물 2D'와 최근 '몬스터 VS 에이리언 3D'를 4D 버전으로 상영해 왔다. CGV 마케팅팀 유영건 과장은 “CGV 4D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영화 체험을 통해 영화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어린이나 가족단위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이번 영화는 콘텐츠의 특성상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공포 마니아를 중심으로 주로 젊은 층이 CGV 4D를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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