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현빈, 장동건과의 연기 비교 '두렵지 않아'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배우 현빈이 영화 '친구'에 출연한 장동건과 연기비교 당할 것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현빈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호텔리베아 3층에서 열린 MBC 새주말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하 친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주위에서 장동건의 연기와 비교당할 것을 예상 안한 것은 아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장동건의 연기와 비교당할 것이라며 드라마 출연을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9년 전에 영화 '친구'를 봤을때 '이런 작품을 꼭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때문에 그런 반대를 무릅쓰고 출연을 결정한 것 같다. 힘들게 촬영하면서도 '이 작품을 왜 택했을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 현빈은 "장동건의 연기와 비교를 하는 주위시선은 두렵지 않다"라며 "영화를 보지 못하신 분들의 머리속에는 이번 드라마가 첫번째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웃어보였다. 그는 또 "장동건이 보여줬던 동수 캐릭터가 팬들에게 인상깊게 남아있다는 것을 안다. 나한테도 인상깊게 남았기 때문이다"라며 "하지만 장동건이 보여준 연기와 달리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며 자신만의 연기를 선보일 것임을 밝혔다. 현빈은 "장동건이 한 연기가 모범답안처럼 남을까봐 영화 '친구'를 안보려고 했는데 리딩을 하다가 그가 했던 연기 중에 좋은 것들을 가져와야겠다고 생각해 30번정도 본 것 같다"며 "가장 많이 바꾸려고 했던 부분이 진숙과의 관계다. 극 중 진숙과의 사랑은 영화의 그것과는 많이 틀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편 '친구'은 네 명의 어린 시절 친구들이 1980~90년대를 살아가면서 겪는 우정과 사랑 이야기들을 다룬 드라마로 영화에서 그려지지 못했던 여고생들의 추억 등 다양한 스토리들이 더해질 예정이다. 오는 27일 첫 방송.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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