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친구 성폭행 후 '여친'마저 죽이려

여자친구의 친구와 후배를 성폭행한 뒤 이를 알고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마저 죽이려 한 10대 청소년이 구속됐다.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여자친구의 친구인 K(16)양 등 3명을 성폭행하고 여자친구 S(16)양을 죽이려한 19살 L군을 붙잡아 살인미수 및 성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L군은 같이 살던 여자친구 S양이 집을 나가자 '그녀를 함께 찾아보자'며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에 다니는 S양의 친구와 후배 3명을 집으로 부른 뒤 이들을 과일칼로 위협, 성폭행했다. 그 뒤 이 사실을 안 여자친구 S양이 '헤어지자'고 하자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손목을 칼로 그어 죽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L군과 S양이 한때 방을 얻어 살던 숙박업소 업주 2명을 청소년보호법위반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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