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회장 두아들 대교 주주로..'2세 승계작업' 착수?

대교그룹 강영중 회장의 두 아들이 주주로 새로 등장, 2세 승계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교는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강호준(29)씨가 보통주 5000주, 우선주 5000주 등 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강호철(27)씨도 보통주 2000주, 우선주 3000주 등 5000주를 신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강호준씨와 강호철씨는 대교그룹 오너인 강영중 회장의 두 아들이다. 이들이 대교 주주 명단에 포함됐다는 것은 대교가 후계 승계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관련업계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호준, 호철씨의 지분 비율은 아직까지 각각 0.01% 0.00%로 대주주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앞으로 비중을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대교는 21개 계열사를 아우를 수 있는 핵심사로 그룹지배권 장악을 위해 이 종목의 지분 확대는 필수 코스가 될 수 밖에 없다. 한편 대교홀딩스는 최대주주인 강영중 회장이 79.9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대교의 최대주주인 대교홀딩스는 호준, 호철씨의 지분 취득으로 강 회장을 포함해 59.18%로 늘어나게 됐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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