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당초 2011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던 성북천 복원사업을 1년 이상 앞당겨 2010년 6월까지 마치기로
성북천 복원 공사가 1년 이상 앞당겨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당초 2011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던 성북천 복원사업을 1년 이상 앞당겨 2010년 6월까지 마치기로 하고 공사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북천 복원 대상 구간은 한성대 입구역에서부터 대광초등학교까지 2.5㎞로 2003년 6월부터 5단계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1구간에서 3-1구간까지의 복원은 이미 2007년 12월에 끝났으며 한성대입구역 앞 242m 길이의 3-2구간도 이달 중에 완료된다.
앞으로 4∼5구간 1.5㎞가 남게 되는데 이 중 개거구간, 즉 덮여있지 않은 성북구청∼대광초등학교 간 1.25㎞구간은 지난해 9월에 공사에 들어가 2010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성북천 복원 하류 구간인 대광초등학교 쪽에서 상류 방면으로 바라본 성북천 복원 후 전경 조감도
또 마지막으로 5단계인 성북구청사 앞 250m 구간은 5월 착공돼 2010년 6월까지 공사가 끝난다. 그러면 2.5㎞에 대한 복원이 전부 완료되는 것이다.
성북천에는 천변 둔치를 따라 전 구간에 걸쳐 산책로가 조성되는 등 주민들이 거닐면서 즐길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친수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내년 6월 복원이 완료되면 산책로를 따라 청계천은 물론 한강까지도 이용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한성대전철역 부근에는 소광장과 수경시설이, 성북구 신청사 부근에는 분수광장이, 하류지점인 대광초등학교 부근에는 교육의 장이 들어선다.
성북천 복원 구간별 위치도
아울러 주민들의 접근이 쉽도록 약 100∼150m마다 천변을 오르내리는 보도계단과 징검다리 등이 설치된다.
성북구는 복원 후 성북천에 항상 물이 흐르도록 하기 위해 지하철역 통신구 등에서 발생되는 지하수 3400t과 청계천에서 끌어올 2700t 등 하루에 6100t을 방류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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