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2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KT-KTF합병 심사결과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공정위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유선시장 1위 사업자와 무선시장 2위 사업자가 합병함에 따라 ▲상호 교차보조 등 불공정행위 가능성 증대 ▲유선시장 지배력의 무선시장 전이 ▲유선시장 경쟁상황 악화 등이 불가피함에도 불구하고 무조건적으로 합병을 허용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공정위가 필수설비의 문제점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의 경쟁제한적인 행위 등 지배력 전이와 관련해 심도 깊은 심사와 조치가 없었던 점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SK텔레콤은 향후 방통위가 KT 합병 관련 심사를 함에 있어서는 국가 통신·방송산업 전체에 미치는 영향, 필수설비 지배력 전이, 내부보조 등 구조적 문제점과 함께 방송·통신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해 전문가적 관점에서 면밀한 검토 및 조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용선 기자 cys46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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