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끄떡없는 대표선수를 키워라

식음료 위기극복 전략 상품

전략 간판브랜드 집중육성 강화 매일우유 등 마케팅 효과 '톡톡' 경기침체로 소비심리에 불어닥친 한파가 가실 줄을 모르는 가운데 식음료업계가 '위기경영'을 부르짖으며 자사의 대표 제품을 전략상품으로 집중 육성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브랜드 수를 늘리기보다 대표 브랜드를 강화하는 특화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김연아 효과'를 톡톡히 누린 매일유업은 올해도 이 기세를 이어가 '매일우유 ESL 저지방&칼슘' 제품을 주력으로 밀고 나간다는 계획이다. 30년 가까이 참치제품으로 성장해온 동원F&B는 올해도 '바다에서 온 건강'이라는 컨셉을 통해 주력상품인 참치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또 불황에도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트렌드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해 웰빙제품의 인기 상승세는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식음료업계를 휩쓸고 간 식품안전사고의 여파로 올해 식음료 업계의 화두는 단연 '건강하고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만들기'에 초점이 모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웰빙과자를 키워드로 출시된 오리온의 '닥터유'와 '마켓오'가 예상 이상의 선전을 보임에 따라 해태제과 역시 최근 뷰티스타일 브랜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신제품 '슈퍼푸드클럽' 11종을 출시했으며, 롯데제과도 엄마의 손길을 의미하는 건강과자 브랜드 '마더스 핑거' 4종을 선보였다. 아울러 식품업계는 실속형과 편리성을 키워드로 한 틈새상품 출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900ml의 대용량으로 기존 발효유에 비해 훨씬 경제적인 가격대인 '요하임'을, 농심은 면과 국물을 한 번에 조리해 간편하기 즐길 수 있는 '후루룩 국수' 등을 출시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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