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성형외과·피부과 등에 외국 환자 유치

협력 의료기관 위촉·상품 개발 등 노력 기울여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성형외과, 피부과 등 지역 내 특화된 의료기관 특성을 살려 본격적인 외국인 환자 유치와 알선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현재 강남구에는 서울시내 의료기관 1만4440개 중 약 6분의 1인 2190개 소가 소재하고 있으며 특히 성형외과는 서울시 전체의 70%인 319개가 강남구에 있다. ◆협력의료기관 위촉 구는 외국인 진료인프라가 구축된 성형외과, 피부과,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 30개소를 선정, 17일 오후 7시 강남구청 본관 큰 회의실에서 '협력의료기관 위촉식'을 갖는다. 이번 위촉식은 국내 의료관광 현황 및 추진방향을 토의하며 해외마케팅 세부사업에 관하여 공동협의 할 예정이다. ◆관광 상품 개발 협력의료기관 위촉에 따라 관광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공동 협력으로 중국인 의료관광객을 대상, 3박 4일(2월18 ~21일)일정의 상품을 1차적으로 출시했다.

강남구가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 강남 씨티투어 프로그램 내에 가상성형, 간단 피부 시술 등 의료 체험 코스를 연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 하는 등 지역 내 여행사와 의료관광 상품을 공동 개발 중에 있다. ◆다국어 홈페이지 구축 강남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자치구 최초로 의료기관, 호텔, 음식점 검색이 가능한 의료관광 영문 홈페이지(www.)를 운영 중이다. 또 중국어, 일어, 러시아어도 2월 내로 구축완료 할 예정이다. ◆의료기관 인프라 확충 제한적으로 운영 중인 한국관광공사 코디네이터 양성교육반과 강남구 의료기관 공동이용 협정을 지난달 14일에 맺고 의료기관 교육 인원 수요조사 및 교육을 연계하고 있다. 외국어 능통 자원봉사자를 활용하는 등 인프라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 한국관광공사, 코엑스와 MOU 체결 등을 통해 쇼핑, 문화, 패션과 같은 강남의 우수한 문화상품과 다양한 연계를 꾀하고 있다. 유재원 의약과장은 “강남은 지역 내 특화된 의료자원을 활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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