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3년만에 한국 증시서 9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바이코리아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9일 오전 9일 오전 10시7분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91억원을 순매수, 지난달 28일 이후 9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9거래일 연속 순매수는 지난 2006년 1월19일 부터 2월1일까지 9거래일 연속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누적 순매수 규모도 1조6000억원대로, 올해 초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 당시(1조5712억원)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작년 12월말 28.74%였던 외국인의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비중도 28.86%로 확대됐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 말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 내 포트폴리오 비중 변동을 살펴보면 한국 비중 축소 폭이 이머징 유럽, 러시아 다음이었다"며 "앞으로 벤치마크내 주식 비중 만큼 채우는 수준까지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날 현재 코스피지수도 지난 주말보다 9.97포인트 1220.23을 기록 중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