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뭉쳐야 살지만 흩어져도 산다?"
바로 빅뱅의 저력을 이같이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 명의 멤버가 어울려 만드는 노래와 퍼포먼스의 조합 뿐 아니라 모든 멤버 각자가 혼자서도 넓은 무대를 꽉 채울수 있는 실력과 카리스마를 가졌기 때문이다.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빅뱅의 단독 콘서트 '빅 쇼'에서도 이같은 빅뱅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20여곡을 열창한 빅뱅은 공연 중간 중간 각 멤버들이 솔로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의 특별함을 더했다.
솔로무대의 스타트는 승리가 끊었다.
공연이 시작된 후 '하루 하루' '천국' 두 곡을 연이어 선보인 빅뱅은 다음 무대를 승리 한 명에게 양보했다. 첫 솔로무대의 특혜를 얻은 승리는 다른 멤버들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스트롱 베이비'를 열창하며 공연의 초반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두 번째 솔로무대의 바통은 태양이 이어받았다.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나만 바라봐'를 열창한 태양은 이기적인 남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였으며, 그 뒤를 이은 탑 역시 '아무렇지 않은 척'으로 솔로무대의 열기를 이어갔다.
다음으로 솔로무대를 가진 G드래곤은 '디스 러브'를 부르며 공연자을 찾은 1만 3000여명의 팬들을 열광케 했으며, '유쾌한 남자' 대성은 '대박이야'를 선사하며 공연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아울러 이날 공연에선 온라인 음원 공개후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던 화제의 곡 '스타일리쉬'의 라이브 무대가 첫 공개됐다.
한편 '빅 쇼'는 다음달 1일까지 3일에 걸쳐 열린다.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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