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차기 정부가 북한의 핵프로그램에 대해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리노 대변인은 이날 마지막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미국과 한국을 위협하는 것은 어린아이들이 이목을 끌기 위해 투정부리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남한에 대해 전면적 대결태세에 돌입하겠다는 인민군 총참모부 발표에 대해서도 '어린 아이 생떼'라고 일축했다.
또 페리노 대변인은 북한 핵프로그램 폐기를 위해 오바마 행정부도 6자회담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바마 행정부 초대 국무장관에 지명된 힐러리 클린턴 내정자는 지난 13일 상원 외교위 인사청문회에서 "6자회담은 북한의 행동을 바꾸도록 압력을 행사하는 수단"이라며 북핵 6자회담의 지속적 추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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