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가 부진한 실적이 재차 부각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반면 증권업계는 여전히 삼성화재에 대해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5일 오전 9시4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화재는 전거래일 대비 1.06%(2000원) 하락한 18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9만2000원까지 올랐다가 18만5500원까지 급락하기도 하는 등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시가총액 20위권 내 상위업체 중 유일하게 1%대 약세다.
현재 KB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을 통한 매도 매물이 출회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전일의 20% 내외 수준인 2만5000여주 정도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1월 영업이익이 628억6700만원을 기록, 직전월 대비 15.7% 감소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매출액은 7996억4400만원으로 전월 대비 4.4% 줄었으며 당기순이익도 417억8100만원으로 19.1% 큰 폭 감소한 결과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파생상품 손실 발생으로 투자이익률이 소폭에 그쳐 보험사들의 11월 실적이 저조했다며 향후 회사별 이익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 역시 보험업종이 올해도 금융주 내에서 상대적인 이익 안정성을 보이겠지만 위험요인도 있는 만큼 상황에 따른 트레이딩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강세장의 경우 낙폭과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는 2위권 업체를, 약세장에서는 삼성화재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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