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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300만개 기업 점수화…"사회신용평가 진행중"
최종수정 2019.09.18 12:00기사입력 2019.09.18 11:50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정부가 3300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점수를 매겨 평가한 후 불량 기업을 통제하는 사회신용 평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들도 평가 대상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중국의 기업 보복 수단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기업들을 최우수, 우수, 적정, 미달 등 4개로 분류할 수 있도록 초기 평가작업을 마무리했다.


정부는 법원 판결, 세금납부 기록, 환경보호, 정부 허가, 제품 품질, 근무 환경, 행정처벌 기록 등을 토대로 기업들을 점수화했다. 다만 NDRC는 구체적인 평가방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평가 대상 기업들 가운데 몇 개의 외국계 기업들과 민간기업들이 포함돼 있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NDRC는 10월 말 전에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고 공개 의견수렴을 거칠 예정이다. 초기 평가후 미달 기업으로 분류된 기업들은 지방정부의 감독 아래 개선 작업이 진행된다.

중국은 2020년 말까지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모든 기업들과 개인을 사회신용제도 안에 묶어 관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NDRC가 기업들에 대한 초기 평가 마무리를 알린 시점은 상무부가 '신뢰할 수 없는 해외기업 명단'을 곧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중국 주재 유럽상공회의소는 지난달 말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사회신용제도 명목으로 자료를 수집하는 것 자체가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들을 향한 보복무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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