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6000억 매수한 개미들…코스피, 1838로 상승출발

코스닥시장서도 장 초반 개인 5800억 순매수…616으로 상승 출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1.7%가량 오른 1838로 출발했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71%(30.95포인트) 오른 1838.09로 상승 출발했다. 지난달 13일 이후 가장 높은 시가를 보인 것이다. 오전 9시18분 현재 전일 대비 1.63%(29.53포인트) 오른 1836.67을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32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24억원, 2919억원을 순매도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종이·목재(2.87%), 운수창고(2.23%), 보험(2.20%), 운송장비(2.16%)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모두 오르고 있다. LG화학의 상승폭이 2.88%로 가장 컸다. 이어 삼성SDI(2.00%), 현대차(1.89%), SK하이닉스(1.78%), 삼성물산(1.60%), 삼성전자(1.54%) 등의 순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상한가 기록 2종목을 포함해 총 811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하한가 종목 없이 42종목은 하락 중이다. 35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도 상승세다. 전날보다 1.53%(9.30포인트) 오른 616.21로 출발했다. 오전9시18분 현재 전일보다 1.74%(10.54포인트) 오른 617.9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의 매수세가 강했다. 장 초반부터 583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79억원, 135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전(全)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서비스 업종의 상승폭이 3.19%로 가장 컸다. 이어 섬유·의류(2.63%), 일반전기전자(2.27%), IT부품(2.22%) 등의 순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헬릭스미스의 상승폭이 4.48%로 가장 컸다. 이어 케이엠더블유(2.16%), 펄어비스(2.15%), CJ ENM(1.90%) 등의 순이었다. 반면 씨젠과 스튜디오드래곤은 각각 4.08%, 0.40% 내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기록 2종목을 포함해 총 1169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86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46종목은 보합을 보이고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