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여의도人터뷰]박대출 "기업에게 공포감 주는 게 재해 예방하는 길인가"

시계아이콘02분 2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野의 ‘부자 감세’는 전혀 맞지 않는 비유법"
"가장 중요한 가치는 근로자의 안전…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가가 중요"

[여의도人터뷰]박대출 "기업에게 공포감 주는 게 재해 예방하는 길인가" 박대출 국회 기재위원장./윤동주 기자 doso7@
AD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윤석열 정부의 내년도 세법 개정안을 논의할 기획재정위원회 소위원회가 21대 하반기 국회 개원 이후 4개월간의 진통 끝에 겨우 구성됐다. 부수 법안의 상임위 심사 마감 기한인 30일을 열흘도 남겨두지 않은 21일 조세소위 첫 회의가 열렸다. ‘졸속 심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3선으로 국회 기재위원장을 맡은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어깨가 무거워 보였다.


-윤석열 정부 세법 개정안에 대해 야당이 ‘부자 감세’ 프레임을 내세우고 있다. 해결방안은?

=정부여당 세법개정안 중 어떤 특정 개인을 타깃으로 하는 건 없다. 민주당에서 법인세 경감을 두고 ‘부자 감세’라고 하는데 법인은 사람이 아니다. 법인격은 있을지 몰라도 법인 자체는 부자가 아니다. 각 기업과 법인에 감세하는 것이지 특정 소유주에 대해 감세해 주는 게 아니지 않나. 대기업의 소유주에 대해서는 소득세라는 별도의 과세 체계를 통해 과세한다. 법인세는 기업의 영업활동과 이익에 대한 과세 체계이기 때문에 ‘부자 감세’는 전혀 맞지 않는 비유법이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공언한 ‘재정 준칙’의 근거법을 발의했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긴축하는 게 맞나.

=국가채무비율은 2017년 36% 수준에서 문재인 정권 5년을 거치며 50%에 육박하고 있다. 전 정부의 과도한 확장재정 운용으로 대규모 재정적자 고착화가 우려되는 만큼, 재정 통제는 불가피하다. 개정안은 앞으로 관리재정수지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내로 유지하도록 하겠다는 거다. ‘경제 위기 시에는 돈을 풀어야 한다’는 야권 주장도 일리는 있다. 하지만 개정안에는 경제위기·재해·재난 등 비상 상황 시에는 준칙 적용을 하지 않도록 예외 조항이 있어 우려할 필요는 없다.


-소위 구성이 겨우 마무리됐다. 법안 심사 마감이 코앞이라 졸속 심사 우려가 제기되는데.

=민주당이 국회 관행상에 없던 요구를 하면서 거기에 맞물려 소위 전체 구성이 다 늦어졌다. 예산과 예산부수법안 심사가 늦어진 만큼 더 속도를 내서 심사하고 국회가 더 깊이 있는 심사를 하기 위해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지난 6월 중대재해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최근 야당에서 노동계를 찾아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개악’을 저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어떻게 보나.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었을 때 발의한 법안이다. 중대재해법이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출발을 했지만, 정작 그 법이 시행된 이후에 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법안을 만들었는데 재해가 줄지 않으면 그 법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아닌가. 그런 상황에서 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을 개악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오히려 그 법이 실효성이 없기 때문에 이를 높이는 쪽으로 가자는 게 개정의 취지다.


[여의도人터뷰]박대출 "기업에게 공포감 주는 게 재해 예방하는 길인가" 박대출 국회 기재위원장./윤동주 기자 doso7@

-안전 인증을 완료하면 사업주의 처벌을 감경해주는 게 개정안의 골자다. 기업주를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한 견해는.

=그렇게 볼 것은 절대 아니다. 지금 시행 중이든, 앞으로 개정할 법이든 가장 중요한 가치는 근로자의 안전이다.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과연 기업에 공포감을 주는 게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일까? 그건 아니다. 공포감을 주면 재해를 예방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재해가 겁이 나서 아파트를 안 짓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 그러니 기업주가 자의적이 아닌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정도의 예방 노력을 했을 경우, 본인이 전혀 의도하지 않거나 예상하지 못한 범위에서 사고가 일어났다면 그 책임을 경감해 주면 더 열심히 예방 조치를 하게 될 것으로 본다.


-최근엔 임차인의 임차보증금을 보호하는 이른바 ‘안심 임차보증금법’을 발의했다. 취지를 설명해 달라.

=안심 임차보증금법은 정부가 지난 9월 발표한 ‘전세 사기 피해 방지방안’ 이행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성격의 법안이다. 세입자들의 임차보증금 보호를 위해 발의한 ‘국세징수법’과 ‘국세기본법’은 세입자가 집주인 동의 없이 미납국세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하고, 계약 기간 중 집주인이 바뀌어도 집주인의 세금보다 확정일자가 우선하는 임차보증금이 먼저 변제되게끔 하는 것이 골자다. 임차인이 전세 사기 피해를 받지 않도록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나왔다. 지금은 집주인이 동의하지 않으면 세입자가 자기가 임차하는 집에 어떤 채무 관계가 형성돼 있는지, 보증금을 언제든지 확인하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상태인지 확인이 힘들다. 윤석열 대통령도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역전세난이 우려된다. 입법적으로 좀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나.

=양질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더 활성화할 수 있는 내용의 법안들이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윤 대통령도 "누구나 좋은 환경에서 살고 싶을 만한 그런 양질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 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안들이 필요하다.


-국회의원은 개개인이 하나의 헌법기관이다. 법안 발의에서 철학이 있다면.


=법은 지속 가능성이 있어야 하지만 때로는 유연해야 한다. 두 마리 토끼를 쫓아야 한다. 하나의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가면서도, 시대가 늘 변하는 만큼 유연하게 바꿔주기도 해야 한다. 끊임없이 이 두 개를 일치하게 만드는 변증법적인 과정이다. 그러다 보니 한편으로 볼 때 일관성이 없어 보이거나 조변석개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완벽한 정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6.1506:00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관계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취임 초기 '브로맨스'로 불릴 정도로 가까웠던 두 사람은 극심한 갈등을 거쳐 최근 다시 화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들의 관계 변화는 단순한 개인적 불화를 넘어 미국 정치와 산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관계는 2024년 대선 당시 절정에 달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원하며 선거 승리에

  • 25.06.1408:00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학교를 겨냥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서면서 전 세계 유학생들 사이에 큰 혼란이 일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 공산당과의 연계를 문제 삼고 있지만, 실제로는 하버드대의 진보적 성향과 반유대주의 시위에 대한 정치적 공세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몇 주간 세 차례에 걸쳐 하버드 대학교 유학생 등록을 막고 비자 발급을 취소하려 했지만, 매번 미국 연방법원의 제동에 부딪혔다. 하

  • 25.06.1109:50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서울대 정치학부 교수가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의 첫인사는 무난했다. 문재인 정부 첫인사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충무로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 교수는 "당장은 경제가 급하지만, 이 대통령이 국가의 장기 발전과 관련한 인프라를 깔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입법권이 사법권을 침해하는 듯한 모양새를 연

  • 25.06.0707:30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최근 미국 월가에서 '타코(TACO)'라는 신조어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멕시코 음식 타코가 아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장에서 이 용어를 사용한 기자에게 "무례하다"며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월가의 신조어 타코는 'Trump Always Chicken

  • 25.06.0517:15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5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은 기회와 위기 요인을 동시에 갖고 있다"며 "단기보다는 중장기를 준비하는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보수의 키맨은 이준석·한동훈이 될 것"이라면서 "총선이 많이 남아 있어 국민의힘의 변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선 결과가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 승부는 이미 결정된 선거였다. 기본적

  • 25.06.1114:00
     송인수 "채용을 바꿔야 교육이 바뀐다"
    송인수 "채용을 바꿔야 교육이 바뀐다"

    "출신 대학을 보고 채용하는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도 없다." 송인수 교육의봄 대표는 아시아경제의 인터뷰에서 "기업이 채용할 때 지원자의 능력보다 '출신학교'를 보고 뽑기 때문에 학벌 경쟁이 벌어지고, '학벌'을 얻기 위해 사교육비 폭증이 생기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2020년 창립한 교육의봄은 대한민국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학벌 없는 채용'이 핵심이라고 보고, 기업의 채용 변화에 나

  • 25.06.1114:00
     윤지관 "대학 특성화로 서열 구조 타파해야"
    윤지관 "대학 특성화로 서열 구조 타파해야"

    "대학 특성화를 통해 지방 대학을 살려야 서울 중심 대학 서열 체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윤지관 대학문제연구소 소장은 아시아경제와 만나 "서울 중심의 대학 서열 구조는 교육을 넘어 저출산의 원인이 되는 한국 사회의 근본적 문제"라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대학문제연구소는 대학 문제가 고등교육만이 아니라 인구, 사회불평등구조, 국민복지, 지역균형발전 문제 등 국가 의제와 맞닿아 있다는 인식 아래 해법을 연구해

  • 25.06.1114:00
     남궁지영 "정권 변해도 교육 정책은 백년가야"
    남궁지영 "정권 변해도 교육 정책은 백년가야"

    수능 응시자 3명 중 1명은 N수생인 시대다. N수생 증가는 수능 대비를 위한 사교육 증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교육 불평등 확대 등의 부작용을 낳는다는 점에서 개선되어야 할 대표적인 교육 문제로 꼽힌다. 최근 N수생 실태를 조사한 남궁지영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잦은 입시 정책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야말로 교육 개혁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남궁 연구위원은 "2019년 조국

  • 25.06.1015:00
     벤 넬슨 "입시, 대학 자체 기준으로 뽑아야"
    벤 넬슨 "입시, 대학 자체 기준으로 뽑아야"

    "한국의 대학 입시 제도 개혁을 위해서는 모든 대학이 '하나의 시험'으로 인재를 선발할 게 아니라, 각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에 따라 자율적으로 뽑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벤 넬슨(Ben Nelson) 미네르바 대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경제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대학별로 자체적인 입학 기준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넬슨 설립자는 대학의 인재 선발 확대가 수험생(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

  • 25.06.1015:00
     양오봉 "국가교육委 역할과 권한 강화해야"
    양오봉 "국가교육委 역할과 권한 강화해야"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전북대 총장)은 '입시 지옥'으로 대변되는 한국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토론형 교육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아시아 경제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교육부터 대학 교육까지 지식 전달식(주입식)으로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문제"라고 짚으면서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교육보다는 암기,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이 아직도 개선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 25.06.1506:00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관계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취임 초기 '브로맨스'로 불릴 정도로 가까웠던 두 사람은 극심한 갈등을 거쳐 최근 다시 화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들의 관계 변화는 단순한 개인적 불화를 넘어 미국 정치와 산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관계는 2024년 대선 당시 절정에 달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원하며 선거 승리에

  • 25.06.1408:00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학교를 겨냥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서면서 전 세계 유학생들 사이에 큰 혼란이 일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 공산당과의 연계를 문제 삼고 있지만, 실제로는 하버드대의 진보적 성향과 반유대주의 시위에 대한 정치적 공세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몇 주간 세 차례에 걸쳐 하버드 대학교 유학생 등록을 막고 비자 발급을 취소하려 했지만, 매번 미국 연방법원의 제동에 부딪혔다. 하

  • 25.06.1109:50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서울대 정치학부 교수가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의 첫인사는 무난했다. 문재인 정부 첫인사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충무로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 교수는 "당장은 경제가 급하지만, 이 대통령이 국가의 장기 발전과 관련한 인프라를 깔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입법권이 사법권을 침해하는 듯한 모양새를 연

  • 25.06.0707:30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최근 미국 월가에서 '타코(TACO)'라는 신조어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멕시코 음식 타코가 아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장에서 이 용어를 사용한 기자에게 "무례하다"며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월가의 신조어 타코는 'Trump Always Chicken

  • 25.06.0517:15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5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은 기회와 위기 요인을 동시에 갖고 있다"며 "단기보다는 중장기를 준비하는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보수의 키맨은 이준석·한동훈이 될 것"이라면서 "총선이 많이 남아 있어 국민의힘의 변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선 결과가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 승부는 이미 결정된 선거였다. 기본적

  • 25.06.1114:00
     송인수 "채용을 바꿔야 교육이 바뀐다"
    송인수 "채용을 바꿔야 교육이 바뀐다"

    "출신 대학을 보고 채용하는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도 없다." 송인수 교육의봄 대표는 아시아경제의 인터뷰에서 "기업이 채용할 때 지원자의 능력보다 '출신학교'를 보고 뽑기 때문에 학벌 경쟁이 벌어지고, '학벌'을 얻기 위해 사교육비 폭증이 생기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2020년 창립한 교육의봄은 대한민국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학벌 없는 채용'이 핵심이라고 보고, 기업의 채용 변화에 나

  • 25.06.1114:00
     윤지관 "대학 특성화로 서열 구조 타파해야"
    윤지관 "대학 특성화로 서열 구조 타파해야"

    "대학 특성화를 통해 지방 대학을 살려야 서울 중심 대학 서열 체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윤지관 대학문제연구소 소장은 아시아경제와 만나 "서울 중심의 대학 서열 구조는 교육을 넘어 저출산의 원인이 되는 한국 사회의 근본적 문제"라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대학문제연구소는 대학 문제가 고등교육만이 아니라 인구, 사회불평등구조, 국민복지, 지역균형발전 문제 등 국가 의제와 맞닿아 있다는 인식 아래 해법을 연구해

  • 25.06.1114:00
     남궁지영 "정권 변해도 교육 정책은 백년가야"
    남궁지영 "정권 변해도 교육 정책은 백년가야"

    수능 응시자 3명 중 1명은 N수생인 시대다. N수생 증가는 수능 대비를 위한 사교육 증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교육 불평등 확대 등의 부작용을 낳는다는 점에서 개선되어야 할 대표적인 교육 문제로 꼽힌다. 최근 N수생 실태를 조사한 남궁지영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잦은 입시 정책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야말로 교육 개혁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남궁 연구위원은 "2019년 조국

  • 25.06.1015:00
     벤 넬슨 "입시, 대학 자체 기준으로 뽑아야"
    벤 넬슨 "입시, 대학 자체 기준으로 뽑아야"

    "한국의 대학 입시 제도 개혁을 위해서는 모든 대학이 '하나의 시험'으로 인재를 선발할 게 아니라, 각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에 따라 자율적으로 뽑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벤 넬슨(Ben Nelson) 미네르바 대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경제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대학별로 자체적인 입학 기준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넬슨 설립자는 대학의 인재 선발 확대가 수험생(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

  • 25.06.1015:00
     양오봉 "국가교육委 역할과 권한 강화해야"
    양오봉 "국가교육委 역할과 권한 강화해야"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전북대 총장)은 '입시 지옥'으로 대변되는 한국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토론형 교육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아시아 경제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교육부터 대학 교육까지 지식 전달식(주입식)으로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문제"라고 짚으면서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교육보다는 암기,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이 아직도 개선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