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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경제 관료들은 도민 삶 숫자로 이해…저는 직접 발로 뛰어다녔다" [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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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경기지사 예비후보

劉·金 대비 생활이슈 강점
당 안팎서 계속되는 윤심 논란에
"누가 등 떠민다고 나오지 않아"

김은혜 "경제 관료들은 도민 삶 숫자로 이해…저는 직접 발로 뛰어다녔다" [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⑧]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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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담론을 앞세우는 경제 전문가 출신 대권 주자들보다 경기도민이 아파하는 생활 이슈에 강한 ‘경기도 전문가’ 김은혜가 중도층과 청년층을 설득하기에 훨씬 더 유리합니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김은혜 의원은 20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경제 관료들은 경기도민의 삶을 종이에 적힌 숫자로 이해했을 것"이라며 "저는 도민들과 함께 부대 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어다녔다"고 강조했다. 맞서는 당내외 상대 후보들이 공교롭게 경제전문가라는 점에서 김 의원이 싸잡아 각을 세운 것이다. 마침 이날은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이 시작된 날이다.


김 의원은 이번 선거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앞다퉈 이재명 전 지사 대리인 경쟁을 벌이는 모습을 보면서 출마 요청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예비후보인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표와 양자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고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8~19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2명을 조사한 결과 김은혜 의원과 김동연 전 대표 간 가상 양자 대결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김 의원 지지율은 43.1%, 김 전 대표 42.7%를 기록했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내 초접전 양상이지만 김 의원이 0.4%포인트로 격차로 앞섰다. 반면, 김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김 전 대표를 찍겠다는 비율이 40.6%로 유 전 의원(36.2%)을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의힘 최종후보는 22일 발표된다. 다음은 김 의원과 일문일답.


-경선 경쟁 상대인 유승민 전 의원과 3회에 걸친 토론은 어땠나

▲유 전 의원은 정치적으로도 대선배고 훌륭한 지도자셨다. 이번 토론이 적어도 민주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바깥으로는 ‘검수완박’ 안으로는 너무 과한 네거티브 흙탕물 선거와는 달리 경기도민에 전념하는 정책 선거했다고 자부하고 자평한다.


-가장 강조하고 싶은 공약은

▲청년공정출발지원금과 24시간 어린이병원 두 가지를 꼽고 싶다. 청년공정출발지원금은 모든 사람에게 제공하는 현금 뿌리기가 아닌 보수다운 복지 정책이다. 모든 청년은 공정한 출발선에 서야 한다는 의미가 있지만 조건이 있다.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들이 대상이다. 생애 한 차례, 지원 금액은 연 300만원, 월 최대 50만원을 분할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취업 할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어려운 청년들이 스스로 자립하고 용기를 낼 수 있게 해주는 기회의 지원금이다. 이전에 청년기본소득은 일률적으로 지역화폐로 지원됐는데 저는 클린카드 형태로 임대 보증금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24시간 어린이병원이 여러 중첩 규제 때문에 경기도에 아직 없다. 대한민국의 가장 많은 인구 4분의 1, 대한민국 최고의 GRDP(지역내총생산) 성장률 자부하면서도 어린이가 열 나고 아플 때 서울로 원정 가는 현실이다. 어린이병원을 시군별로 마련하겠다.


김은혜 "경제 관료들은 도민 삶 숫자로 이해…저는 직접 발로 뛰어다녔다" [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⑧]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잘 사는 경기도’를 내세우고 있는데 주요 경제 정책은

▲21세기는 대한민국 경제 중심은 경기도다. 경기도는 이미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기아자동차, LG디스플레이 등 각종 신산업의 기반을 품고 있는 대한민국 미래 경제의 심장이다. 경기도의 31개 시군이 각자 가진 잠재력을 발휘해 시너지를 폭발 시킬 수 있도록 경기 맞춤형 산업정책을 펼 것이다.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 DNA를 경기도 내 지역별 특화 첨단 클러스터에 접목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설정해 대한민국의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도록 적극 나서겠다. 그동안 소외 받아왔던 경기북부 지역은 신산업 유치에 초점을 맞춘다. 파주 LCD 산단과 양주테크노밸리를 기반으로 삼아서 디스플레이·ICT·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다. 고양영상밸리, 파주출판단지, 김포시네폴리스가 어우러진 서부권은 K-컨텐츠 클러스터로 경기도 발전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겠다. 경기남부는 우리나라 글로벌 반도체 전쟁의 승자로 만들어 낼 전진기지다. 용인·평택·화성에 반도체 R&D 지원벨트를 구축하고 탈중국을 모색하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유턴을 유도하겠다.


-당 안팎에서는 여전히 ‘윤심’ 논란이 끊이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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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인사와 당 공천의 핵심 기준은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공정하게 경쟁하고 실력으로 평가 받고 결과로 책임지기 위해 출마했다. 누가 등 떠민다고 이 큰 선거에 나올 만큼 제가 정치적으로 무모하거나 미숙하지 않다. 저는 ‘오직 경기도, 오직 민생’만 바라보고 정치했다. 저는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거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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