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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정청래 물러나면 다음은 이재명? 어디 달나라 논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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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직을 사수하며 민주당이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 최고위원이 "정청래가 물러나면 다음 타겟팅은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라고 주장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그게 어디 달나라 논리인지 잘 모르겠다"며 비판했다.


최 전 수석은 5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서 "국회 상임위원장이 이 대표 지키기 위한 자리가 아니지 않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행안위원장직 고수 방침을 밝히며 "제가 이재명 지도부의 입술이 되어 잇몸을 보호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순망치한'의 논리다. 지지자들은 그를 위한 서명에 나서고 있다.


최재성 "정청래 물러나면 다음은 이재명? 어디 달나라 논리인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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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 전 수석은 "정청래 의원의 저게 늪에 빠지게 하는 거다. 민주당, 이거를 바라보는 국민들은 이해가 안 가는 것"이라며 "강성 지지자들이 또 '정청래 행안위원장 사수 청원' 서명을 수만 명씩 지금 하고 있다. 이게 점점 더 국민들이 보는 시선하고도 멀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이 윤석열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도 비슷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 최고위원이 그런 이치에 안 맞는 이것을 계속 고수하고 막 본인이 이거를 또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한 입술이라고 해서 강성 지지자들하고 또 한 묶음이 되고 이런 게 결국은 이게 민주당을 사실은 굉장히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며 "오염수라는 표현까지는 좀 지나치지만 이런 것 하나를 잘못 처리를 하게 되면 그냥 잘못된 문화가 방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전 수석은 지도부는 당의 현안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상임위원장, 간사, 예결위 계수조정위원, 이런 것들은 정말로 바쁜 자리이고 그런데 옛날에는 최고위원이나 보직, 대변인도 안 됐다"며 "지도부나 여기도 국회에서 맨 뒷자리 주는 이유가 뭔가? 국회 자리 보면 지도부가 뒤에. 그게 그러니까 원체 바쁘고 해야 할 일이 많으니까 수시로 왔다 갔다 하고 편하고 전화도 받고 뭐 막 해야 하니까 뒷자리를 주는 것"이라고 했다.



최고위원이 상임위원장을 맡으면 상임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전 수석은 "최고위가 갑자기 열리거나 비상 상황이 있거나 그래서 상임위가 잡혔는데 상임위원장이 못 가면 대행으로 또 누구를 세워야 되고 하여튼 이런 문제(가 생긴다)"며 "그래서 옛날에는 대변인, 사무총장, 전략위원장, 이런 사람들은 아예 그냥 간사도 안 맡았다"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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