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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위기론' 이낙연, 올 첫 지역 방문은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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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묘지 참배 등 일정
호남 민심 다잡기 행보 분석

'대권 위기론' 이낙연, 올 첫 지역 방문은 광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스트코로나 불평등해소TF 1차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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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최근 지지율 하락으로 대권 위기론이 불거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새해 첫 지역 일정으로 여권의 심장부인 광주를 찾는다.


이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중계방송을 시청한 뒤 오후 광주로 내려가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이어 천주교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주교를 예방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이 대표의 광주 방문이 전직 대통령 사면론으로 돌아선 호남 민심을 다잡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이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등 두 전직대통령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가 여권 지지층을 중심으로 반발을 샀다.


이후 이 대표의 대권 지지율은 급격히 하락했는데 특히 호남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실제 한국갤럽의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는 두 달전인 지난해 11월 호남 지지율이 37%에 달했으나 이달 조사에선 21%를 기록, 16%포인트 급감하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호남 지역 1위자리를 내줬다.


이 대표의 지지세 감소는 국회 내에서도 감지된다. 광주 광산을을 지역구로 둔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 지사를 대권 주자로서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호남 지지세 이탈은 시작일 뿐이라는 분석도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권 행보에 슬슬 시동을 거는 분위기를 보이면서다. 전북 진안 출신인 정 총리는 이 대표와 같은 ‘호남 다선’, ‘문재인 정부 총리’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만약 정 총리가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보인다면 남은 이 대표의 호남 지지세를 양분해 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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