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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화천대유 김만배와 친분?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자기들끼리 쇼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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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나한테 문제 있었다면 경선 때 벌써 터트렸을 것"
李 배우자 김혜경 과잉의전 등 의혹에는 "엄정한 조사해야"

윤석열 "화천대유 김만배와 친분?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자기들끼리 쇼하는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꿉니다' 정책토론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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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의 친분설에 대해 "완전히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일축했다.


윤 후보는 8일 채널A에서 방송된 '뉴스A' 인터뷰에서 "저는 대검찰청을 떠난지가 10년 이상인데 거의 얼굴도 보지 못한 사람을 (저와) 무슨 관계가 있다는 것이냐"며 "자기들끼리 그냥 쇼를 하는 것"이라고 이같이 반박했다.


윤 후보는 "만약 저한테 무슨 문제가 있었다면 경선 때 벌써 터트려서 문제를 다 삼지 않았겠느냐. 무슨 친분이 어쨌다는 이야기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민주당 경선 때 하는 것을 보니까 질문에 대한 답보다는 계속 동문서답을 이 후보가 하시더라"며 "그래서 (다음 토론회에서도) 물어볼 상황이 되면 (계속해서) 물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한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소수가 거의 1조 가까운 이익을 취득했지 않느냐. 그리고 그것을 설계한 사람들이 기소가 대부분 됐고 지금 이 후보만 기소가 안 됐는데 아랫사람들이 시장을 제치고 자기 마음대로 특정인에게 1조원 가까운 수익을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 시스템이 다 무너졌다는 것 아니겠냐"며 "그래서 국민들이 제일 의아해하고 (저도) 물어볼 수 밖에 없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를 둘러싼 과잉 의전 및 법인카드 유용 등 논란에 대해 "이 후보나 민주당 정치인들이나 다 입만 열면 반칙과 특권을 타파하고 기득권 세력의 불법과 반칙을 척결하겠다고 하는데 실제 그동안 많은 사건들에서 보면 자기들이 오히려 정반대 갑질을 해오지 않았냐"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또 "후보 부인에 대해서도 무한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을 해온 만큼 본인과 가족 문제에 대해서도 저한테 적용했던 것과 똑같은 수준의 엄정한 조사와 경위 규명이 있어야 한다"며 "그게 공정한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자신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 등판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은 계획이 없다. (후보로) 등록하고 나거나 이러면 한번 봐야겠지만 지금은 별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저도 결혼을 52세에 했고 제 처도 독립적인 일을 하다가 늦게 결혼했기 때문에 각자가 자기 일을 하고 남의 일을 존중할 뿐"이라며 "제 처도 저한테 종속돼서 사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하는 정치에 어느 정도 자기가 도와주거나 관여할지는 아직 저한테도 잘 이야기를 안 해서 저도 그냥 존중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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