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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회화] "IP와 랜딩 에어리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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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회화] "IP와 랜딩 에어리어의 차이" IP가 아닌 랜딩 에어리어가 올바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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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그리고 랜딩 에어리어."


TV에서 골프중계를 시청하다 보면 해설자의 부적절한 말을 자주 듣는다. 선수들이 티 샷할 때 역시 "페어웨이 IP가 넓다, 좁다"고 설명한다. IP(intersection point)는 골프장을 설계할 때 사용하는 토목 측량 용어로 교차점이라는 뜻이다. 골프에서는 '콩글리시'다. 실제 골프장에서 플레이하면 캐디가 "페어웨이 중간 빨간 깃발 IP를 에임하세요"라는 잘못된 표현을 쓴다.


IP는 홀의 코스 레이트를 정할 때 티잉에어리어에서 퍼팅 그린 정중앙까지 직선 거리를 재는 것이 아니다. 티 샷 낙하 예상 지점(보통 250야드) 페어웨이 양쪽을 연결한 선의 중앙 교차점(IP)을 정한 다음, 티에서 IP, 다시 IP에서 그린까지 거리를 합산해서 홀 전장을 만든다. 바로 이 IP가 그린을 향해 두번째 샷을 시도하는 이상적인 랜딩 지역(landing area 또는 landing zone)이다.


도그레그 홀에서 티 샷을 할 때 미국골프협회(USGA) 회원인 친구에게 "어디가 IP야?(Where is the IP?)"라고 물었다. "IP란 용어는 들어 본 적이 없다"면서 "랜딩 지역(landing zone)'이라고 알려줬다. 처음 방문하는 골프장에서 캐디나 멤버에게 "어디를 겨냥할까요?(Where should I aim?)"는 질문을 던졌더니 "오른쪽 노란색 깃발을 겨냥하세요(Aim toward the right of the yellow flag)"라고 답한다.


A: This is a long par4 with a dogleg to the left(이 홀은 왼쪽으로 휘어지는 긴 파4입니다).


B: Which direction should I shoot?(어느 쪽으로 칠까요?)


A: You should shoot to the center of the fairway. That is ideal landing zone, otherwise the ball will land out of bounds(페어웨이 정중앙을 노리세요. 거기가 이상적인 랜딩 존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OB가 납니다).


B: But I want to take the short-cut to the green(그렇지만 전 그린을 직접 공략하고 싶은데요).


A: OK. Good luck then(좋습니다. 행운을 빌어요).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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