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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기행] "하와이 최고 홀은?" 와이켈레

수정 2012.09.05 08:52입력 2012.09.05 08:52

[김맹녕의 골프기행] "하와이 최고 홀은?"  와이켈레 하와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홀로 인정받는 와이켈레골프장 4번홀 전경.

하와이 와이켈레골프장은 오아후섬 중서부 와이켈레 주택단지 내에 위치했다.


오아후가 바로 호놀룰루 시가 속해 있는 섬이다. 테드 로빈슨에 의해 1993년에 18홀 규모(파72ㆍ6663야드)로 오픈한 골프장이다. 최근 이 골프장을 국내 기업이 인수해 한국 골퍼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평탄한 지형에 약간의 인공 마운드로 난이도를 높였다. 전반 9홀은 인공 언덕에다 연못과 벙커를 배치해 아이언 샷이 쉽지 않다. 후반 9홀은 페어웨이는 평평해도 그린의 언듈레이션이 심해 퍼트가 어렵다.

압권은 4번홀(파4ㆍ320야드)이다. 짧지만 하와이 골프장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홀로 인정받고 있다. 그린 앞에는 대형 연못이 있고 작은 폭포가 흘러내린다. 폭포 사이로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한다. 그린 뒤편으로는 하와이 특유의 키 큰 팜트리가 도열해 있다. 그린은 언덕 위에서 아래로 빠르다. 드라이브 샷부터 문제다. 훅이 걸리면 연못으로 들어가고 슬라이스가 나면 오른쪽 언덕으로 가 두 번째 샷이 어려워진다.


정확하게 페어웨이 정중앙에 공을 떨어뜨려야 한다. 세컨드 샷은 조금만 빗나가면 연못으로 튕겨 들어간다. 그린을 벗어나면 어프로치가 어려워진다. 내리막에 걸리면 그린에 올리는 것조차 쉽지 않다. 퍼트도 어려워 모두들 절절 맨다. 정원 같은 아름다운 홀이지만 짧다고 깔보면 "큰 코 다치는" 홀이다.

비교적 짧은 홀들이 많지만 설계자는 쉽게 파를 허락하지 않는다. 하와이 특유의 코나바람을 역이용해 '온 그린'을 방해했다. 또 짧은 홀 주변에는 영락없이 벙커를 뒀고 그린은 빈대떡만 하게 만들었다. 4개의 파3홀 은 매우 인상적이며 파잡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17번홀(파3ㆍ181야드)은 '프리미엄 홀'이라 할 만하다. 하향홀로 경치가 눈부시게 아름답다.


티 앞으로 대형 연못이 있고 그린은 연꽃잎처럼 생겼다. 그린 왼쪽으로는 벙커가 있는데 공이 물에 빠지는 것을 막아주는 유일한 방패막이다. 꽤 길어 티 샷에 자신이 없으면 오른쪽으로 레이업해 안전하게 3온으로 보기를 하는 편이 낫다. 골프장 인근에는 대형 아웃렛 매장이 있어 라운드가 끝나면 가족과 합류해 식사와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골프장까지 호놀룰루 시내에서 약 40분이 소요된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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