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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金, 하반기 더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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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안전자산 역할 톡톡
12개 金펀드 수익률 17.1%
코로나·유동성 확대에 금값 역대 최고가 근접
하반기도 강세 이어갈듯

안전자산 金, 하반기 더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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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이 안전자산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등 하반기에도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값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에 설정된 금 펀드 12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7.1%를 기록했다. 이는 테마펀드 43개 중 헬스케어 펀드(20.3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이다. 최근 1년 수익률은 26.69%로 테마펀드 중 가장 높다. 꾸준히 안전자산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해 오고 있는 것이다. 연초 이후 14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상품별로는 한국투자KINDEX골드선물레버리지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금-파생형)(합성 H)가 연초 이후 29.8%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UH)(A-e)가 29.77%, IBK골드마이닝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e는 24.57%,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e)는 19.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금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금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금값은 지난달 30일 1800.5달러로 마감, 약 9년만에 온스당 1800달러를 넘었다. 이는 2011년 8월 1891.9 달러 이후 최고치다. 금값은 올해 들어 약 16% 상승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리스크 회피 심리와 국채금리 급락으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이 금값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금값이 역대 최고가에 근접하면서 향후 흐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민 연구원은 "블룸버그 기준으로 하반기 금 가격 컨센서스는 1700달러 수준에 형성돼 있는데 이는 코로나19가 정점을 지나면서 리스크 회피 심리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국채금리는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컨센서스는 보수적이지만 금값은 하반기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고 글로벌 유동성 확대도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빠르게 대규모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면서 "금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량은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분기 금 코인투자도 비아시아계의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36% 증가하는 등 코로나19가 진정된다 하더라고 달러 강세 압력 약화는 추후 금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가 상승 역시 금값의 추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민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전례없는 속도로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현재 미국의 광의통화(M2) 증가율은 23.1%를 기록 중으로 이는 1960년 통계 작성 후 최고 수준"이라며 "물가 급등으로 인한 현금 가치의 하락 가능성은 금의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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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은 1800선을 넘어 19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 연구원은 "하반기 금값은 역대 최고 수준인 1900달러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도 "금 가격은 단기간 내 역사상 최고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반기 금 가격이 온스당 1580~1900달러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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