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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유지토록 지원" 삼성에 약속한 베트남…공장 가동 정상화 수순

수정 2021.10.17 14:12입력 2021.10.17 14:12
지난 14일 베트남 산업무역부가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등 제조업체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출처=베트남 산업무역부)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던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토대로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전 세계적인 물류난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는 가운데 생산라인 측면에서의 리스크는 일부 해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7일 베트남 산업무역부에 따르면 도 탕 하이 베트남 산업부 차관은 지난 14일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부사장)을 포함해 호찌민, 하노이, 박장, 박닌, 빈두엉, 동나이 등에 있는 20개 이상의 공급업체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이들 기업들이 공급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베트남 정부는 기업이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안전을 보장함과 동시에 공급망 혼란이 오지 않도록 생산을 유지할 수 있게끔 '두가지 목표'를 모두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도 탕 하이 차관은 새로운 지원 정책과 인센티브 등을 업데이트 하면서 기업과 정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면서 삼성전자가 산업부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에서 베트남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더 크고 집중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 부사장은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을 포함한 공급업체들의 안정은 글로벌 생산망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베트남 산업부로부터 시기 적절하고 적극적인 지원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들이 빠르게 줄어들 것이며 이에 따라 기업들이 베트남 정부에 대한 신뢰를 더욱 공고히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부사장·왼쪽 위)이 지난 14일 베트남 산업무역부와의 화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출처=베트남 산업무역부)

이날 회의에서 삼성 베트남법인 등을 비롯한 제조업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직면한 어려움들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베트남 산업부는 이 문제들을 신속하게 해결할 것을 산하 기관들에 지시했고 생산량을 점차 늘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호찌민 가전공장은 삼성전자의 최대 생활가전 생산기지다. 현재 7000여명의 직원들이 TV,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모니터 등 가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은 지난 7월 직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오자 생산라인 가동이 일부 중단된 바 있다.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국내로 들어오는 TV 공급 등이 크게 줄어 제품을 받기까지 대기 기간이 현재 늘어난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호찌민 내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 공단 관계자를 인용해 다음달 말에는 삼성전자 호찌민 생산라인이 풀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공단에 입주한 대다수 생산시설의 가동률이 70%에 달한다면서 다음달부터 완전히 정상적으로 공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공단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인텔 등 외국기업들이 다수 입주해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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