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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 사러 갔다가 허탕만"…롤렉스 국내 구매 쉬워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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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시설 증설…품귀현상에 중고가 폭등
루이뷔통 제치고 국내 최대 짝퉁명품시장

국내외에서 품귀 현상을 빚던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가 생산 시설을 대거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간 국내 명품시계 시장에서는 시계가 놓여있어야 할 진열대 대부분이 텅 빈 상태로 있거나, 전시제품 외 재고가 없어 "롤렉스 매장에는 공기만 판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였다.


"예물 사러 갔다가 허탕만"…롤렉스 국내 구매 쉬워질까 롤렉스 서브마리너 오이스터. [사진출처= 롤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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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보도에 따르면 롤렉스는 스위스 서부 프리부르주에 임시 생산 시설 3곳을 만들 계획이다. 올해 말 착공해 이르면 2025년부터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롤렉스는 스위스에서 4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스위스 뷜에 다섯 번째 영구 생산 시설을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롤렉스는 블룸버그에 보낸 성명에서 "뷜의 새로운 생산지는 세 곳의 임시 생산 시설과 마찬가지로 롤렉스가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성장을 지원하며 계속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롤렉스는 그간 공급 부족에 생산을 늘리지 않았다. 롤렉스는 지난 2021년 9월 "현재 공급이 수요를 완전히 따라갈 수 없다"면서도 "제품의 품질이 절대로 손상돼서는 안 되기 때문에 거부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롤렉스가 연간 생산하는 시계의 수는 100만개로 추정되는데 수작업 제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숫자다.


롤렉스는 국내 명품 시장에서도 매출 기준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인기다. 코로나19 사태 후에는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돼 공급에 차질이 생겼으나 수요가 좀처럼 줄지 않아 소비자들의 구매가 어려웠다. 중고 시장에서는 2~3배의 웃돈 거래되기도 했다.


루이뷔통도 제친 짝퉁 수입 규모 1위는…롤렉스
"예물 사러 갔다가 허탕만"…롤렉스 국내 구매 쉬워질까 롤렉스 레이디 데이트저스트 31㎜. [사진출처=롤렉스]

한편 최근 5년간 해외에서 수입된 '짝퉁' 명품 시장규모가 2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롤렉스가 그 중 최대 규모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1일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다가 세관 당국에 적발된 지식재산권 위반 물품 규모는 2조 2405억원(7250건·시가 기준)이었다.


브랜드 중에서는 시계 브랜드 롤렉스가 5년간 3065억원어치가 적발돼 루이뷔통을 넘어 1위로 올라섰다. 루이뷔통(2197억원), 샤넬(974억원), 버버리(835억원) 등의 명품 브랜드도 많이 적발됐다.


롤렉스는 또한 한국인의 '명품 사랑'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각인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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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본 산케이신문 계열의 우익 성향 타블로이드지 유칸후지는 한국인의 명품 구매 열풍을 조명하면서 "한국의 젊은이들은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우면서도 가짜 롤렉스 손목시계를 찬 사진을 찍는다"고 주장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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