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피지컬 AI 기술 선보여
포스코DX가 인공지능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 역량을 바탕으로 'AI 네이티브 컴퍼니(AI 중심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무 업무와 제조 현장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에이전트(AI Agent)를 자체 개발해 적용하고, 인공지능과 로봇을 결합한 피지컬 AI(Physical AI·물리적 인공지능) 기술을 확산해 그룹 주력 사업의 지능형 공장 구현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DX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utomation World 2026·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포스코그룹의 AX·DX 추진 사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포스코DX 전시관은 'Your AX Journey with POSCO DX, the AI Native Company(포스코DX와 함께하는 AX 전환 여정, AI 중심 기업)'를 주제로 구성됐다. 전시관은 회사의 비전과 안전 플랫폼을 소개하는 '포스코DX Overview', 인공지능 기반 업무 혁신을 소개하는 'AI Workforce(인공지능 기반 업무 혁신)', 산업 현장의 AX·DX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Intelligent Factory(지능형 공장)' 등 3개 테마존으로 꾸며졌다.
'AI Workforce' 테마존에서는 사무와 제조 현장에서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사람과 협업해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형 업무 환경을 소개한다. 'Intelligent Factory' 테마존에서는 산업용 로봇 도입 전 과정을 지원하는 로봇 자동화(Robotic Automation)와 가상 환경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비 자율화를 지원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전시한다.
특히 운영기술(OT), 정보기술(IT), 인공지능이 결합된 항만 하역기 자동화 시연과 가상 환경에서 철강 코일을 하차하는 시운전 체험 공간을 마련해 지능형 공장 구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DX는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사람과 협업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 Workforce' 도입도 확대하고 있다. 사무 분야에는 반복 업무부터 전문 영역까지 수행하는 'AI Employee(인공지능 직원)'를, 생산 현장에는 운전자 개입 없이 조업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판단·제어하는 'AI Operator(인공지능 조업 운영자)'를 개발해 현장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 에이전트의 생성부터 운영, 평가, 재배치까지 생애 주기를 통합 관리하는 자체 플랫폼 'Agentee(에이전티)'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AI Workforce TF(전담 조직)'를 신설해 AX 전환 컨설팅과 인공지능 에이전트 개발·운영을 전담하는 조직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포스코DX는 인사, 구매, 경영 분석 등 사무 전반에 걸쳐 약 110개의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ERP와 사업관리 시스템 데이터를 자동 검증해 회계 결산과 보고서 작성까지 수행하는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통해 업무 시간을 약 80%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산업 현장 숙련 작업자의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업 운영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적용해 설비 운전, 데이터 처리, 의사결정 자동화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DX는 인공지능과 로봇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술도 제조 현장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고위험·고강도 작업 환경에 산업용 로봇을 도입하고, 산업 현장의 물리적 설비와 로봇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자동 제어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위해 크레인, 항만 하역기, 원료 야드 리클레이머(Reclaimer·원료 적치장 회수 설비) 등 설비에 형상 인식 인공지능과 정밀 위치 제어 기술을 적용해 자동화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실제 산업 현장을 그대로 구현한 가상 환경에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시뮬레이션한 뒤 현장 시운전까지 원격으로 수행하는 개발 체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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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지난달 6일 열린 임직원 소통 행사에서 그룹 AX 전략과 관련해 "앞으로는 지능형 자율 제조 공정(Process)과 최고 수준의 업무 수행 역량(Work), 새로운 가치 창출(Value)을 목표로 하는 'Mission Oriented AX(목표 지향형 AX)'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핵심 과제에 집중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신속한 적용을 위한 외부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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