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연동형으로 경영주·본사 리스크 분담
가맹계약 우수 경영주 대상 상생 전략
전환 완료 19개 점포 월평균 63만원 수익↑
이마트24는 지난해 발표한 '상생선언'이 실제 경영주의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개인임차형 점포 월회비 160만원 중 가맹계약을 성실히 이행해온 경영주를 대상으로 계약기간 중에도 로열티 타입(매출총이익 배분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했는데, 전환을 마친 19개 점포의 한 달간 수익을 분석한 결과 이전과 비교해 점포당 평균 63만3000원씩 수익이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부 점포에서 최대 139만원까지 수익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로열티 전환을 신청한 점포는 377개로 이 중 65개 점포가 전환을 완료했으며, 12개 점포는 전환을 앞두고 있다. 고정 월회비 부담이 컸던 저수익 점포의 경우 매달 일정 금액을 납부해야 하는 데서 벗어나 매출에 연동되는 로열티 체계로 전환하면서 체감 부담이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로열티 타입 전환은 점포 수익 구조를 매출 연동형으로 전환해 리스크를 분담하는 방식이다. 매출총이익을 경영주 71%, 본사 29% 비율로 분배한다. 경영주의 수익이 늘어나는 만큼 본사는 기존 월회비 대비 수익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이마트24는 이를 단기 성과용 정책이 아닌 저수익 점포의 회복을 통해 점포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24는 로열티 타입 전환과 같은 제도적인 지원을 통해 경영주의 수익 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전 점포의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기 위한 상품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푸드, 조선호텔 등 신세계그룹의 관계사와의 시너지를 활용해 '시선강탈버거' '서울대빵' 시리즈를 선보이고, 올해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시리즈 12종을 출시하는 등 매달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품을 개발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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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관계자는 "로열티 전환 점포의 수익이 개선되고,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되고 있다는 점을 의미 있게 보고 있다"며 "경영주를 위한 상생 제도와 함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본사와 경영주가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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