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연구직 연봉 최대 10억원
지난 10~12월 해외인력 60명 채용
직원 4000여명…21.4억원 주식 보상
오픈AI의 연구직 기본급이 최대 약 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인재에 대한 보상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또 채용 속도 조절 방침과는 달리 해외 인력 채용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 연방정부 제출 서류를 인용해 "오픈AI가 핵심 직무에 대해 업계 최상위 수준의 기본급을 지급하고 있으며 최근 분기에도 해외 인력 채용을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린 ‘K-Startups meet OpenAI’에서 대담을 갖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채용 늦추겠다" 밝혔지만, AI 인재 영입 이어져
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기술 업계를 뒤흔든 대규모 해고 사태를 피하기 위해 채용 속도를 대폭 늦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연방정부 서류에 따르면 오픈AI는 여전히 해외 인력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오픈클로(OpenClaw) 개발자로 알려진 피터 스타인버거를 영입했는데 인공지능(AI) 인재 확보 경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분기인 지난해 10~12월 기준 오픈AI는 60명 이상의 해외 인력을 새로 채용했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증가한 수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해 9월 신규 H-1B 비자 신청에 10만달러(1억5000만원) 수수료를 부과했음에도 채용은 이어졌다.
美 명문대 출신 직원들…21.4억 주식 보상에 억대 연봉
직무별 기본급을 보면 연구 과학자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구 과학자의 기본급은 24만5000달러(3억5000만원)에서 68만5000달러(9억8000만원)에 이른다.
AI 연구 직군의 경우 인텔리전스 및 조사 담당은 32만달러(4억6000만원)에서 38만2500달러(5억5000만원), AI 시스템 엔지니어는 24만5000달러(3억5000만원)에서 46만달러(6억6000만원)를 받는다. 연구·AI 시스템 담당 기술직은 31만달러(4억4200만원)에서 46만달러(6억6000만원), 연구 엔지니어는 21만달러(3억원)에서 46만달러(6억6000만원) 수준이다.
엔지니어 및 데이터 과학 직군도 높은 보수를 받는다. 데이터 과학 스태프의 기본급은 18만8885달러(2억7000만원)에서 40만5000달러(5억8000만원), 데이터 과학 기술직은 25만5000달러(3억6400만원)에서 49만달러(7억원)다. 하드웨어 엔지니어는 25만달러(3억6000만원)에서 55만5000달러(8억원), 보안 엔지니어는 31만달러(4억4300만원)에서 32만5000달러(4억6400만원)를 받는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32만5000달러(4억6400만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17만달러(2억4300만원)에서 49만달러(6억7000만원)에 이른다.
제품·프로그램·디자인 직군의 기본급도 높은 편이다. 디자인 직군은 24만5000달러(3억5000만원)에서 31만달러(4억4352만원), 제품관리 담당은 21만달러(3억원)에서 32만5000달러(4억6400만원)를 받는다. 프로그램 매지니먼트 직군은 15만달러(2억1400만원)에서 35만5000달러(5억1000만원)로 나타났다.
재무의 경우 24만달러(3억4400만원)에서 26만달러(3억7300만원), 시장 진출 담당은 18만달러(2억6000만원)에서 29만달러(4억1400만원)를 받는다. 고객 성공 담당은 16만5000달러(2억4000만원)에서 24만달러(3억4300만원), 현장 배치 엔지니어는 22만달러(3억1400만원), 지원 엔지니어는 23만5000달러(3억4000만원)다. 커뮤니티 및 지원 스태프는 18만달러(2억6000만원)에서 23만5000달러(3억4000만원)로 나타났다.
오픈AI 직원들은 스탠퍼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카네기멜런대 등 미국 명문대 출신이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4000명 이상 직원들은 평균 150만달러(21억4000만원) 상당의 주식 보상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급여를 별도로 공개하지 않지만, 외국인 채용을 위해 제출하는 H-1B 비자 서류를 통해 일부 직무의 기본급 수준이 확인된다. 다만 해당 서류에는 주식 보상이나 보너스가 포함되지 않아 실제 총보수는 이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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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생성형 AI 서비스 챗GPT를 개발한 회사다. 한국에서도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 앱 마켓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의 지난해 11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내 챗GPT 매출이 전 세계 2위로 집계됐다. 오픈AI가 챗GPT로 벌어들인 매출을 국가별로 분석한 결과 1위 미국(35.4%)에 이어 한국은 누적 매출 2억달러(2851억원)로 5.4%를 기록, 2위에 올랐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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