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발행기관 협의체 1차 회의
공기업 채권발행도 축소키로
정부가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해 올 1분기 공적 채권 발행량을 줄이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25일 '채권 발행기관 협의체' 제1차 회의에서 열고 주요 공적채권 발행기관들이 연초 계획 대비 1분기 발행 규모를 총 6조원 내외로 축소 조정하기로 했다.
국고채의 경우 1분기 발행 목표인 27∼30% 수준을 준수하되, 3월 발행량은 최소한의 수준으로 조정한다. 또한, 국고채를 제외한 주요 공적채권 발행기관들도 연초계획 대비 1분기 총 6조원 내외 축소 발행하기로 했다.
정부가 이같이 물량 조정에 나선 이유는 국고채 금리가 물량 부담으로 최근 들어 상승했기 때문이다. 앞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지난 13일 시장상황점검 회의에서 "일본 금리 상승, 수급 부담 등으로 국고채 금리가 다소 상승했다"며 "국고채를 포함한 채권시장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앞으로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채권시장의 수급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과 미국 관세 정책 등에 따른 채권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범정부 차원의 채권발행 관리 및 시장안정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훈령이 시행된 이후 처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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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는 재경부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 부처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한국전력, 주택금융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장학재단 등 주요 정부보증채 및 공사채 발행 기관들이 참석했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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