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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돌초가 키운 울진대게, 후포항서 미식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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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개막 나흘간 공연·체험·특가 판매 풍성

경북 울진의 대표 겨울 축제인 '2026 울진 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가 오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나흘간 후포항 왕돌초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동해 청정 해역 왕돌초에서 자란 울진 대게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먹거리 중심을 넘어 체험과 공연, 관광이 결합한 체류형 문화행사로 추진된다.

왕돌초가 키운 울진대게, 후포항서 미식 축제 2025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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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제는 '우리 대게, 진짜 대게, 울진 대게'를 슬로건으로 울진 대게의 역사성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집중 조명한다. 대게잡이 원조 마을로 알려진 거일마을의 유래를 소개하는 홍보관과 울진 대게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며, 신규 축제 캐릭터 '대빵이'가 포토존과 현장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에는 지역 예술인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둘째 날에는 대표 프로그램인 '읍·면 대항 게 줄다리기'가 펼쳐져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이어지는 개막식에서는 울진 대게 플래시몹 공연과 함께 가수 박서진, 박주희의 축하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셋째 날에는 총상금 240만원 규모의 '게판 끼 자랑대회'와 정수연, 진해성의 공연이 예정돼 방문객 참여형 콘텐츠가 강화된다. 대형 게장 비빔밥 퍼포먼스와 무료 시식 행사도 진행돼 울진 특유의 넉넉한 인심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붉은 대게 낚시 체험과 대게 즉석 경매가 운영되며, 하루 100박스 한정 특가 판매와 게살 덮밥 무료 제공 이벤트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울진 대게와 붉은 대게를 즐길 기회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해양 관광 요소를 확대해 후포 마리나항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셔틀 보트와 무료 요트 승선 체험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후포항의 해양 경관을 바다 위에서 감상하며 색다른 관광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영수증 이벤트를 통한 지역 상권 연계 소비 촉진, VR 스케치·캐리커처·아쿠아 모스 키링 만들기 등 어린이 체험 행사도 운영된다.


울진군 관계자는 "왕돌초의 청정 환경이 길러낸 울진 대게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미식과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가 동해안 초봄 관광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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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대게 축제는 단순한 지역 특산물 소비 행사를 넘어 해양 생태와 어업 전통, 관광 콘텐츠가 결합한 고부가가치 지역 브랜드 전략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왕돌초라는 차별화된 자연 자산을 스토리텔링으로 확장하고 해상 체험·공연·상권 연계를 동시에 강화한 점은 축제를 지역경제 순환 구조로 연결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읽힌다. 비수기 해양 관광 수요를 흡수하고 체류형 소비를 유도한다는 측면에서 울진 대게 축제는 동해안 겨울 관광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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