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산업 육성 정책 전략 공유
프랑스 대표 양자컴퓨팅 기업 참여
'서울 육성 지원 조례'까지 제정
서울시가 양자기술을 중심으로 한 산업 육성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양자기술을 인공지능(AI), 바이오, 금융 등 핵심산업과 연계해 서울을 글로벌 양자산업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다.
25일 세텍(SETEC)에서는 '양자 전환(QX)'을 주제로 '제4회 서울퀀텀플랫폼 포럼'이 열렸다. 서울시 양자산업 육성 정책의 추진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포럼에서는 양자기술 최신 동향과 함께 AI·바이오·금융산업과의 융합 가능성, 서울의 양자산업 미래 전략을 중심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의 논의가 진행됐다.
프랑스 대표 양자컴퓨팅 기업 파스칼의 로베르토 마우로 한국지사 대표의 기조강연에 이어 이준구 큐노바 대표, 김준환 신한금융지주 AX디지털부문 파트장, 정재호 연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이 발제했다.
서울시는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전략기술인 양자 기술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술적 변화 흐름을 산업 전반의 구조적 전환으로 연결하는 양자 전환 전략으로 미래 신산업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양자산업 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R&D) 및 기술사업화 지원,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을 핵심 축으로 한 종합 육성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제정한 '서울시 양자산업 육성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향후 5년간의 정책 방향을 담은 '서울시 양자기술산업 중장기 발전전략'도 수립해 체계적인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 6월 개관을 목표로 하는 '홍릉 R&D지원센터'(가칭)와 2030년 개관이 목표인 양재 '서울퀀텀허브'(가칭)는 양자 기술 기반 신산업 창출을 선도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할 핵심 기반인 인재 양성을 위해 2024년부터 '서울퀀텀캠퍼스'도 운영 중이다. 양자 기술 기반 사업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국내 최초 양자 사업화 전문 교육과정이다.
서울 소재 중소기업과 산·학·연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양자컴퓨팅·암호통신·센싱 분야 R&D 과제도 지원하고 있다. 과제당 최대 2억원 규모다. 이를 통해 양자암호통신 장비 간 연동 기술을 개발한 큐심플러스가 'CES 2024 혁신상'을 받았고, 양자내성암호 기반 보안기술을 개발 중인 디지털넷셋은 인도네시아 공공 보안시장에 진출했다. 옵티큐랩스는 이온트랩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고안정성 레이저 모듈 기술개발로 올해 1월 특허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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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은 국내 양자 연구인력과 주요 대학·기업이 집적된 도시로, AI·바이오·금융 등 핵심 산업과 연계한 양자기술 산업화의 최적지"라며 "인프라 구축과 인재 양성, 산업 간 융합을 통해 '글로벌 퀀텀 허브 서울'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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