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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세차장서 쓰레기 투기 후 '얌체 행동' 포착…업주 "명백한 무임 이용"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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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포함 쓰레기 봉투 무단 투기
안내문 무시한 채 양동이 물로 차량 닦아
"세차장은 공짜 아냐" 누리꾼 비판 이어져

한 세차장에서 결제 없이 시설을 이용하고, 집에서 가져온 쓰레기까지 무단으로 버린 고객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4일 한 자동차 전문 사이트 게시판에는 '세차장에서 결제 없이 세차하고 쓰레기 버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과 함께 올라온 영상을 보면, 사건은 지난 22일 오전 7시 35분께 발생했다. 폐쇄회로(CC)TV 화면에는 한 남성이 차량을 몰고 세차장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먼저 세차장 분리수거장에 접근해 직접 가져온 것으로 보이는 쓰레기봉투 3개를 쓰레기통에 집어넣었다.

새벽 세차장서 쓰레기 투기 후 '얌체 행동' 포착…업주 "명백한 무임 이용" 분통 한 세차장에서 결제 없이 시설을 이용하고, 집에서 가져온 쓰레기까지 무단으로 버린 고객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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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 안에는 배달 용기에 담긴 음식물 쓰레기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세차장에는 "무단투기 등은 CCTV로 차량번호를 조회해 신고한다"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지만, 남성은 이를 개의치 않는 듯 행동을 이어갔다. 업주는 "세차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분리수거 공간을 마련해둔 것인데, 외부 쓰레기를 대량으로 버리고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특히 음식물 쓰레기는 악취와 위생 문제를 유발해 피해가 크다"고 토로했다.

"명백한 무임 이용" 결제 없이 물만 사용해 세차

쓰레기를 버린 뒤 남성은 세차 공간에 차량을 주차했다. 그러나 세차 기기를 작동시키거나 결제를 하는 장면은 포착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양동이에 물만 떠다 놓은 채 차량 외부를 닦기 시작했다. 업주는 "해당 시간대 결제 기록이 전혀 없었다"며 "시설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은 채 물만 떠서 차량을 닦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도 요금과 시설 유지비는 모두 업주의 부담인데, 이런 식의 이용은 명백한 무임 이용"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양동이 물은 공짜가 아니다", "세차장 시설은 공공재가 아니라 영업 시설"이라며 비판했다.

새벽 세차장서 쓰레기 투기 후 '얌체 행동' 포착…업주 "명백한 무임 이용" 분통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차장에서 결제없이 세차하고 쓰레기 버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댓글에는 "쓰레기봉툿값 아껴서 자동차 산 거냐", "아무도 모르는 완전 범죄일 줄 알았느냐", "양심도 같이 씻고 가라"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자영업자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키오스크 결제를 하지 않고 몰래 사용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며 "소액이라고 가볍게 생각하는 인식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분리수거장이 있다는 이유로 집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사람들이 있다"며 "CCTV가 있어도 '설마 신고하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사 사례 잇따라…자영업자들 '몸살' 

세차장뿐 아니라 무인 빨래방,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 등에서도 유사한 '얌체 이용' 사례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결제 없이 시설을 사용하거나, 외부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는 행위가 반복되면서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한 무인 매장 업주는 "계산을 하지 않고 물건을 가져가거나, 매장 쓰레기통에 가정용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일이 잦다"며 "CCTV 확인과 신고 절차에 드는 시간과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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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같은 행위가 형법상 절도나 업무방해,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에 해당할 소지도 있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무단투기가 반복될 경우 과태료 부과나 형사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 일각에서는 무인 운영 시설이 늘어나면서 '관리자가 없으면 괜찮다'는 왜곡된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그러나 무인 시스템 역시 엄연한 영업 공간이며, 이용료는 시설 유지와 운영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책임 있는 이용 문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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