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소환 하루 앞두고 차남 불러 조사
김병기 무소속 의원 차남의 숭실대 편입 특혜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의원의 차남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로 김 의원의 차남 김모씨를 마포종합청사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김 의원이 차남의 숭실대 편입 과정에 개입하고,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김 의원의 전직 보좌진은 앞서 경찰에 제출한 진술서를 통해 김씨의 편입학 방안을 찾던 중 이지희 동작구의원으로부터 '숭실대 계약학과는 토익 없이 편입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김 의원이 2021년 말 숭실대를 방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 구의원과 보좌진이 편입 조건을 맞추기 위해 차남을 한 중견기업에 편법 채용시켰다는 게 골자다.
이 같은 진술서에 따르면 김 의원은 또 차남 취업과 관련해 빗썸 등 코인 관련 회사에 관심을 보였으며 2024년 9~11월께 빗썸과 두나무 양측에 채용 청탁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김씨를 상대로 빗썸 채용 과정에 대해서도 캐물을 예정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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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전날 빗썸 본사 사무실과 빗썸금융타워 건물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26~27일 양일간 김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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