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삼일부터 본격 판매
보유 한도는 50만 원 제한
지난해 단 6일 만에 완판되며 큰 인기를 끌었던 광주 북구의 지역화폐 '부끄머니'가 15% 파격 할인 혜택을 안고 다시 돌아온다.
광주광역시 북구는 부끄머니 발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다음 달 3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발행되는 부끄머니는 온누리상품권이나 광주상생카드의 할인율(10%)보다 5% 더 높은 1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파격적인 할인율 덕분에 올해도 주민들의 '오픈런' 등 높은 호응이 이어질 것으로 북구는 기대하고 있다.
만 14세 이상 주민이라면 누구나 1인당 최대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금액별로 3만 원, 5만 원, 10만 원, 20만 원, 50만 원권 등 선불카드 형태로 발급된다.
북구는 올해 부끄머니 사용을 더욱 활성화하고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발급처를 대폭 늘렸다. 기존에는 북구에 위치한 광주은행 18개소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광주 전역의 광주은행 67개소로 확대했다.
또한 할인된 자금이 지역 골목상권으로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1인당 보유 한도를 전년도 발급 잔액을 포함해 50만 원으로 엄격히 제한했다.
북구는 현재 2만 개가 넘는 가맹점을 지속해서 관리하고 신규 가맹점 확보에 나서는 등 북구 전역 어디서나 부끄머니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발행 첫날인 다음 달 3일부터 이틀 동안은 북구청 광장에서 '부끄머니 출장버스'를 운영해 빠르고 편리한 현장 발급을 돕는다.
문인 북구청장은 "올해도 부끄머니가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고통받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인과 주민들의 목소리가 꼼꼼히 반영된 체감형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금 뜨는 뉴스
한편, 지난해 발급된 부끄머니의 총 사용액은 76억 원을 돌파했으며 음식점, 마트, 학원 등 생활 밀착형 업종에서 전체의 80% 이상이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