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항 항로 준설, 사고 구간 부표 교체
항로 이탈 방지시스템 구축 등 안전 조치
여의도 중심, 동부와 서부로 노선 분리
한강버스가 안전 조치를 완료하고 3월 1일부터 전 구간 정상 운항에 돌입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운항 재개에 앞서 한남대교 북단 항로 8.9km 구간(압구정~잠실 선착장)에 대한 정밀 수심 조사를 실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심 미확보 구역 준설과 하저 이물질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
사고 원인이었던 항로 이탈 문제와 부표 시인성 개선을 위해 항로 이탈 시 경보가 작동하는 항로 이탈 방지시스템도 구축했다. 사고 발생 구간 부표 역시 시인성이 높은 부표(높이 1.4m→4.5m)로 교체해 항로 식별성과 야간 운항 안전성을 높였다.
지난 11월 정부 합동점검에서 지적된 120건에 대한 조치에도 나섰다. 운항 안전과 직접 관련된 사항을 포함한 96건은 조치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24건에 대해서는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조치 진행 중이다. 특히 저수로 사석 및 식생매트 일부 유실, 미화 근로자 휴게시설 미설치 등 규정상 보완이 필요한 28건은 조치 완료 후 운항 재개한다.
운항 노선은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수요가 많은 여의도 선착장을 중심으로 동부(잠실~여의도)와 서부(마곡~여의도) 구간으로 분리 운영한다. 탑승 수요가 가장 많은 여의도 중심 운항체계로 노선이 개편됨에 따라 여의도에서 잠실 방향과 마곡 방향으로 하루 32항차를 운항하면서 탑승객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운항 인력에 대한 적정 휴식 시간 확보를 통해 인적 오류 발생도 방지한다. 노선 분할로 인해 여의도에서 동·서부 노선 간 환승하는 경우 환승 비용을 면제하고, 승선객이 여의도 선착장에 집중되는 것을 대비해 선착장 주변 한강공원을 활용해 승객 대기 및 편의 공간을 추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4월부터는 출·퇴근 시간대 기존 대중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환승없이 잠실~여의도~마곡을 연결하는 급행 노선을 추가 운영한다. 서울숲에서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5월에는 방문객을 위해 서울숲 임시선착장도 추가 운영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에도 현장 점검 및 개선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한강버스가 되도록 운영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지금 뜨는 뉴스
한편 (주)한강버스는 만 65세 이상 한강버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3월 3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서비스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이벤트를 실시해 참여자에게 무료 탑승 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선착장 승객 밀집에 따른 안전성 확보를 고려해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만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