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SK스퀘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6만원에서 7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25일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의 핵심 투자 포인트에 대해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이 10%를 상회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대안 투자 매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금융투자협회의 단일 종목 편입 비중 제한 기준에 따라 SK하이닉스 직접 투자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SK스퀘어가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 중 96%는 SK하이닉스 지분 가치가 차지하고 있다.
실적 개선세도 뚜렷하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조4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조79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급증했다.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티맵모빌리티와 11번가 등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손익이 개선된 덕분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티맵모빌리티는 데이터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36% 성장하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월간이용자수(MAU)는 1539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1번가 역시 오픈마켓 부문에서 흑자를 달성하며 영업손실 규모를 전년 대비 358억원 줄였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SK스퀘어는 2023년 첫 주주환원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7100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이 중 6100억원을 소각했다. 최근에도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하며 적극적인 주가 부양 의지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만큼 SK스퀘어의 주가 할인율 역시 추가로 축소돼야 한다"며 "SK스퀘어가 2028년까지 주가 할인율을 30% 이하로 낮추겠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점도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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