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8만1000원→8만4000원 상향 조정
NH투자증권은 25일 티엘비에 대해 하반기 수익성이 추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1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고부가 제품 중심의 증설분을 반영해 2026년 실적을 상향 조정한 것에 기인한다"면서 "최근 시장은 공급 부족에 직면한 산업을 선호하는 흐름을 보이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티엘비가 생산하는 메모리 모듈 기판 역시 고사양화 트렌드에 따른 비슷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티엘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한 726억원, 영업이익 844.1% 늘어난 86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부합했다. 황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면서 "메모리 모듈 기판은 DDR5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매출 내 DDR5 비중은 2024년 말 32%에서 꾸준히 상승해 2025년 말 68%까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BVH(Buried Via Hole) 공법이 적용된 고부가 제품(DDR5-6400, 7200) 비중이 연초 35%에서 연말 81%까지 증가하며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DDR5-8000은 올해 2분기 개발 완료 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 압박을 완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안산 2공장과 베트남 라인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 중으로 3~4월 장비 셋업 완료 후 빠르면 2분기 내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DDR5-6400, 7200 중심의 생산 확대가 하반기 믹스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주가 횡보는 매수 기회라는 의견이다. 황 연구원은 "향후 소캠(SOCAMM)과 DDR6에서는 적층 공정이 5회 반복되기 때문에 기존 3회 적층 기반의 BVH 공법 대비 공정 복잡도가 높아지는 구조"라며 "이에 따라 병목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최근 주가 횡보는 이러한 구조적 수혜를 감안할 때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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