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이하부터 100% 단계별 라인업 구축
북미 1000t 공급 계약 추진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실리콘 복합 음극재(Si-Anode)용 전해액을 앞세워 차세대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고에너지밀도화 흐름 속에서 실리콘 복합 음극재 채택이 늘면서 관련 전해액 수요도 함께 확대되는 분위기다.
엔켐은 실리콘 함량 5% 이하부터 30% 이상까지 단계별 전해액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셀 제조사들과 상용화 및 평가를 진행 중이다. 실리콘 복합 음극재는 기존 그래파이트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일부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 향상과 충전 속도 개선에 강점이 있다. 다만 내구성과 수율이 검증된 그래파이트 비중도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엔켐은 카본 기반(Si-C)과 산화물 기반(Si-Ox) 실리콘 음극재 모두에 적용 가능한 전해질 조성을 확보했으며, 일부 OEM과 전지사에 초기 단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100% 실리콘 음극 대응 전해액 개발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북미 실리콘 배터리 기업과 3년간 1000t 규모 전해액 공급 계약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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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 관계자는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수요 확대에 맞춰 단계별 실리콘 함량 증가에 대응하는 전해액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초기 적용 단계를 넘어 고함량·전면 적용 시점까지 염두에 둔 기술 축적과 고객사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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