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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 보안 속 언팩 D-1…확 달라진 갤럭시S26 기대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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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하루 전…美행사장 방문해보니
축구장 2개 규모 5000명 수용 가능한 장소
AI 기능 강화…일상에서 쉽고 편리하게 사용

삼성전자 갤럭시S26 시리즈를 선보이는 '갤럭시 언팩 2026'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행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적 건축물인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 열린다.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는 1915년 파나마-퍼시픽 국제 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장소로, 여러 차례 복원과 재건 과정을 거치며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왔다. 대규모 기업 행사와 예술 전시, 공연, 촬영지 등으로 꾸준히 활용됐다.

철통 보안 속 언팩 D-1…확 달라진 갤럭시S26 기대 만발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6’ 행사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 전경.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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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도시 속 고대 유럽 연상…행사장 미리 가보니

갤럭시 언팩 하루 전인 24일(현지시간) 방문한 샌프란시스코는 기술 허브 도시답게 최첨단 기술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었다. 특히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의 테스트베드로 활용되는 점이 눈에 띄었다. 행사장 인근 도로에는 운전석이 비어있는 구글 기반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가 도로를 천천히 누비고 있었다.


그런데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 들어서자, 행사장을 둘러싸고 있는 웅장한 원형 돔과 기둥들은 마치 고대 로마 신전을 연상케 했다. 혁신과 전통이 만나고 예술과 기술이 공존하는 장소로 느껴졌다. 모바일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하는 갤럭시S 시리즈를 전 세계에 공개하는 상징적 장소로서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삼성전자는 2020년에 갤럭시S20과 갤럭시Z 플립을 선보이는 언팩 행사도 이곳에서 개최한 바 있다.


갤럭시 언팩은 대형 돔과 기둥 뒤편에 자리한 아치형 건물 안에서 열린다. 관람객들이 입장할 행사장 북측 입구 앞에는 보안 유지를 위한 삼엄한 경비와 함께 참석자 등록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등 행사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 보였다. 건물 중간중간마다 뚫려있는 창문도 안을 볼 수 없게 두꺼운 커튼으로 가려져 있었다. 이곳 전시장은 축구장 2개에 가까운 1만3000㎡ 규모에 달하며 50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철통 보안 속 언팩 D-1…확 달라진 갤럭시S26 기대 만발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6’ 행사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 전경.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 공식 홈페이지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이 신제품을 발표할 메인 행사장과 전 세계 외신들, 초청받은 인플루언서 등이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존 등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축제를 알리는 광고물이 행사장을 둘러싸고 있을 거란 예상과 달리 외관은 다소 차분한 모습이었다. 삼성 측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규제로 인해 언팩을 알리는 건물 외벽에 대형 옥외 광고판이나 현수막을 내걸지는 못하는 상황이었다.

대화형 AI 에이전트가 일상을 편리하게

갤럭시S26은 스마트폰에서 AI폰으로의 도약을 한단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판을 손가락으로 일일이 눌러서 명령하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자연스러운 음성 명령으로 기능을 수행하는 대화형 인터페이스와 'AI 에이전트'의 역할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복잡한 코딩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된 구글의 AI모델 제미나이가 갤럭시S26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얼마나 최적화될지가 관건이다.


AI 에이전트는 우리의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OO에게 전화 걸어줘" 수준의 음성 명령만 가능했다면 향후에는 "이 이미지에서 사람은 지우고 배경만 남겨줘"와 같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 편집도 말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같은 대화형 인터페이스는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도 AI 기술로 일상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손이 자유로운 스마트 안경, AI 전용 단말기 등 새로운 경쟁 제품과 대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AI폰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는 방법이다. AI를 활발하게 쓰는 이용자의 경우 두개 이상의 AI 모델을 사용하는 점을 감안해 갤럭시S26에 '퍼플렉시티'를 추가로 탑재하기도 했다. 삼성 관계자는 "갤럭시 언팩 2026에서는 깜짝 놀랄 AI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며 "AI 에이전트로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AI 경험을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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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 삼성전자 자체 칩셋 '엑시노스 2600'이, 울트라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가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출고가의 경우 256GB 모델 기준 전작 대비 약 9만9000원, 512GB 모델은 약 20만 9000원 수준의 가격 인상을 점치고 있다. 특히 512GB 울트라 모델의 경우 출고가가 2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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