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중 아르곤 가스 질식사
전남 영암의 한 선박 부품 제조 사업장에서 30대 베트남 하청 노동자가 금속 절단 작업 중 가스에 중독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고용노동부와 전남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쯤 전남 영암군의 한 선박 부품 제조 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베트남 국적 A씨(37)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동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산소 대신 아르곤 가스를 사용하는 전동그라인더로 금속 제품의 표면을 다듬고 절단하는 작업을 하던 중 누출된 가스에 질식해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고용노동부 목포지청 중대재해수사과와 산재예방감독과는 해당 업체에 즉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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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노동 당국은 사업장 내 안전·보건 조치 확보 의무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확인하는 한편,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 등을 면밀히 수사 중이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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