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3월 채권시장지표' 발표
채권시장 전문가 대다수는 이번 달 2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13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담은 '2026년 3월 채권시장지표'를 24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99%는 오는 26일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투협은 "높은 수준의 환율이 지속 유지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증가됨에 따라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국내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반면, 시장금리가 상단에 근접했다는 인식이 상존하면서 금리상승·하락 응답자가 모두 전월 대비 늘었다. 응답자의 16%가 금리 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동시에 금리 하락 응답자 비율은 34%로 7%포인트 올랐다.
3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96.5로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 및 주식시장 강세 지속 예상에 따라 소폭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BMSI는 채권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 기대 등 시장 심리가 좋다는 의미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32%로 전달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응답자의 12%(전월 28%)는 환율 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금투협은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의 환율 하락 전망과 4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시작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감에 따라 환율하락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과 고환율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으로 물가하락 응답자는 전월보다 감소했다.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전월 9%에서 이달 0%로 하락했다. 응답자의 15%는 물가 상승을 예상해 전월과 같았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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