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예방·미세먼지 억제
취약 농가 대상 우선 지원
전남 담양군이 산불과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히는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을 막기 위해 '파쇄지원단'을 본격 가동했다.
24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9일부터 영농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16㏊ 면적의 부산물을 처리 완료했다.
그동안 농가에서는 농사 후 남은 부산물을 관행적으로 소각해 왔으나, 이는 대기오염을 유발하고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컸다. 이에 군은 파쇄지원단을 통해 수거한 부산물을 잘게 부숴 다시 농경지에 뿌려줌으로써 산불 예방은 물론 토양의 질을 높이는 자원 순환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담양군은 지난해보다 3,000만 원 늘어난 1억 3,000만 원의 예산을 넉넉히 편성해 총 90㏊ 면적의 파쇄를 목표로 삼았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관할 읍·면사무소 산업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특히 산림과 100m 이내로 맞닿은 연접지나 고령농, 취약 농가를 최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다른 신청 농가들도 순차적으로 일정을 협의해 맞춤형으로 파쇄 작업을 돕는다.
이와 별도로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봄철 산불 조심 기간에 잔가지 파쇄기를 무료로 빌려주며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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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관계자는 "영농부산물 파쇄는 산불 예방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선제적 행정을 통해 산불 없는 안전한 담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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