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지역 사업 허브로 구축"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일본 시장에서의 직접 판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루닛은 그간 일본 후지필름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시장 판매를 진행해왔지만, 이번에 직판 체계를 수립해 현지화된 마케팅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루닛은 지난해 5월 일본법인인 '루닛 재팬'을 설립한 바 있다.
루닛의 직판은 후지필름의 영업 채널과 상호 보완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현지 병원 시장에서는 기존 파트너십 판매 전략을 유지하고, AI 도입 니즈가 큰 검진 및 원격판독 시장에서는 루닛이 직접 고객을 발굴하고 판매를 담당한다.
루닛 재팬은 일본 파트너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고객 접점에서 축적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글로벌에서 이미 검증된 솔루션들을 일본 시장에 맞는 전략으로 확산해 아시아·태평양(APAC) 사업 허브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일본은 고령화로 인한 검진 수요 증가, 만성적인 의료 인력 부족, 높은 흉부 엑스레이 의존도 등 루닛의 AI 솔루션과 높은 적합도를 갖춘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루닛 재팬은 올해 현지 사업 기반 구축에 집중하고 2027년부터는 조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직판 개시는 일본 시장을 더 깊이 이해하고 현지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후지필름과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를 통해 직판을 시작하면서도 파트너십을 더 공고히 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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