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경영장총협회 정기총회
손경식 회장 "정부와 국회에 기업 목소리 전달"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다섯번째 연임이 확정됐다.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노동 제도 변화 속에서 경제계 대응을 이끌게 됐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이날 제57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6년 사업계획안과 회장 등 임원 선임안을 의결했다. 손 회장은 회장단과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재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2018년 초부터 경총을 이끌어 온 손 회장은 이번 연임으로 노사 현안 대응에 주력할 방침이다. 다음 달 10일 시행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개정 노동조합법 2·3조가 최대 과제로 꼽힌다.
손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이 본격화되고, 기업에 부담이 되는 정책 논의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범경영계 차원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정부와 국회에 기업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하고, 회원사의 합리적 단체교섭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규제 혁파와 세제 개선을 지속 건의하고, 근로시간 유연화,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확산 등 노동시장 선진화와 '예방 중심' 산업안전환경 정착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경총에 이어 다른 경제단체들도 잇따라 정기총회를 열고 조직 재정비에 나선다.
25일에는 한국무역협회가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과 동시에 신규 회장단(비상근 부회장) 선임안을 의결한다. 이에 따라 기존 46명이던 무협 회장단은 협회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신규 회장단에는 AI, 벤처, 해외건설 등 분야의 경영인 및 기관장이 포함될 전망이다. 단순한 규모 확대를 넘어 국가 핵심 전략 산업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통상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이달 말 정기총회를 열어 전열 재정비에 나선다. 지난해 결산과 올해 사업 계획을 확정하는 정례회의 성격이지만, 재계의 시선은 최근 '가짜뉴스 사태' 수습을 위한 인적 쇄신 여부에 쏠려 있다.
대한상의는 앞서 조직 신뢰 회복을 위해 주요 임원진에 대한 재신임 절차를 밟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총회에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집결한다는 점에서 인적 쇄신을 포함한 책임 경영 강화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금 뜨는 뉴스
오는 27일 정기총회를 여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이번 총회에서 신규 회원사, 올해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