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도시재생 해법 제시
주민 중심 도시재설정 제안
설정환 재설정도시연구소 대표가 지난 21일 광주 북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 각계 인사와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다. 설정환 재설정도시연구소 제공.
광주 북구의 골목길을 누비며 마을 자치와 도시 재생의 해법을 치열하게 고민해 온 설정환 재설정도시연구소 대표가 그간의 경험과 비전을 담은 신간 '설정환의 도시재설정'을 출간했다.
설 대표는 지난 21일 광주 북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 각계 인사와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열고 광주 북구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저서 발간을 넘어 광주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정책 공론의 장으로 치러졌다.
설 대표는 저서를 통해 오늘날 지역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 한계를 꼬집었다. 그는 "복잡한 일상의 문제와 오래된 과제들은 이제 익숙한 방식만으로는 풀리지 않는다"며 "도시는 화려한 마스터플랜이나 거창한 구호가 아닌, 시민들이 매일 마주하는 생활 현장에서부터 다시 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책에는 국회 보좌관,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정책실장, 환경운동가, 문화도시 센터장 등을 거치며 축적된 그의 생생한 현장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특히 이론 중심의 담론을 과감히 배제하고 ▲골목 단위 생활 정책 ▲주민 참여 거버넌스 ▲유휴 공공자산 활용법 등 당장 실행 가능한 '실전형 전략'을 담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출판기념회에서 설 대표는 "도시의 품격은 행정의 관리 능력이 아니라 거리를 걷는 주민들의 삶 속 문제를 얼마나 잘 해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제는 행정 중심에서 주민 중심으로, '관리의 도시'에서 '해결의 도시'로 재설정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정준호 국회의원, 신수정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강신겸 전남대 교수를 비롯해 정계·학계·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이정헌 원내부대표 등 중앙 정치권 인사들도 영상 메시지로 힘을 보탰다.
참석자들은 설 대표가 과거 고창문화도시센터장 재직 시절 총사업비 160억 원을 확보하며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끌어냈던 성과를 언급하며, 그의 강력한 추진력과 기획력이 향후 광주 북구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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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통령 소속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위원으로도 위촉된 설정환 대표의 광폭 행보와 '생활 밀착형 도시 전략'이 실제 지역 행정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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