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2024년) 국내 임금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75만원으로 집계돼 전년(363만원) 대비 12만원(3.3%)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년인 2023년(2.7%)보다 확대됐으나, 여전히 물가 상승과 비교하면 체감 개선 폭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국가데이터처는 23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임금근로자일자리 소득'을 발표했다. 2024년 12월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75만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고, 중위소득은 288만원으로 10만원(3.6%) 늘었다. 소득을 크기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값인 중위소득 증가율이 평균소득 증가율(3.3%)을 소폭 상회했다.
같은 기간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114.2로 전년 대비 2.3% 상승해,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소폭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여전히 두 배 안팎 수준을 유지했다. 대기업의 평균 소득은 세전 기준 613만원으로 전년(593만원)보다 20만원(3.3%) 증가했다. 중소기업은 307만원으로 9만원(3.0%) 늘었고, 비영리기업은 357만원으로 8만원(2.4%) 상승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300명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평균소득이 49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50~300명 미만은 376만원, 50명 미만은 280만원으로 나타났다. 모든 구간에서 전년 대비 3% 안팎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777만원)이 가장 높은 평균소득을 보였고,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 공급업(699만원), 국제·외국기관(538만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188만원), 협회·단체·기타 개인서비스업(229만원), 농업·임업 및 어업(244만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년 대비 국제·외국기관(5.5%), 광업(4.8%), 도·소매업(4.6%) 등 모든 산업에서 평균소득이 증가했다.
지금 뜨는 뉴스
성별로는 남자 근로자의 평균소득이 442만원, 여자는 289만원으로 남성이 여성의 1.5배 수준이었다. 전년 대비 남녀 모두 3.6%씩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469만원), 50대(445만원) 순으로 높았다. 증가율만 보면 70세 이상이 5.8% 가장 높았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