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24일부터 새 서비스
지도 7종→3종 단순화·항로표지 별도 표시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바다지도 서비스를 10년 만에 전면 개편했다. 최대 확대 배율을 높이고 해양정보 갱신 주기를 단축하는 등 이용 편의성과 정확성을 대폭 강화해 제공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오는 24일부터 해양공간정보포털 '개방해(海)'와 해양안전 앱 '안전해(海)'에서 사용하는 바다지도를 개선해 서비스한다고 23일 밝혔다. '개방해'는 해양공간계획 정보와 각종 해양공간 데이터를 제공하는 국가 해양공간정보 통합 플랫폼이며, '안전해'는 해양활동에 필요한 안전정보와 긴급신고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다.
바다지도는 요트·레저·소형어선 등 해양 활동 시 필요한 수심, 항로표지, 해저 장애물 등 다양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다. 현재 350여개 이상의 공공·민간 웹과 모바일 앱에서 연계·활용되고 있는 대표 해양지도 플랫폼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가독성과 최신성 강화다. 먼저 지도 확대 단계를 기존 10단계에서 12단계로 세분화해 수심 정보와 해저 장애물을 보다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항로표지 등 해양정보 갱신 주기를 기존 분기 단위에서 수시 갱신 체계로 전환해 최신 정보를 신속히 반영하도록 개선했다.
지도 종류도 대폭 단순화했다. 기존에는 기본(국·영문), 전자·종이해도, 레저, 영상, 해양경계 등 7종을 제공했으나, 이용 빈도와 활용성을 고려해 기본(국문), 전자해도, 영상지도 등 3종으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보다 직관적인 화면에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항로표지 표시 방식이 바뀐 점이 눈에 띈다. 기존에는 항로표지를 지도에 직접 삽입하는 방식이었으나, 위치 변경이 잦고 전국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해 가독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있었다. 개편 이후에는 항로표지를 별도 객체 아이콘으로 표시해 지도 시인성을 높이고, 정보 갱신도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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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삼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이번 개편은 이용자의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해 가독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더욱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신 해양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고, 관련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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