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정책에 제동을 걸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동반 상승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0.81포인트(0.47%) 오른 49625.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7.62포인트(0.69%) 뛴 6909.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3.34포인트(0.90%) 상승한 22886.07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위법이라고 판결하면서 투자 심리를 움직였다. 전반적으로는 의료건강과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4.01%↑)과 아마존(2.59%↑) 등 월가 대형주들의 상승세가 장을 주도했다. 애플과 엔비디아, 메타도 1% 이상 올랐다. 관세 영향이 컸던 애플과 엔비디아, 아마존은 이번 판결의 수혜 기대가 반영됐다.
이날은 대법원 관세 판결과 함께 미국 경제지표도 한꺼번에 발표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4%(전기 대비 연율·속보치)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에서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를 큰 폭으로 밑돈 수치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역대 최장인 43일간 진행된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따른 지출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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