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추가 공모 결과 모티프 테크놀로지스 컨소시엄을 정예팀으로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독파모 프로젝트 추가 공모에 참여한 컨소시엄 대상으로 심층평가를 진행해 모티프 테크놀로지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함께 추가 공모에 지원한 트릴리온랩스 컨소시엄은 탈락했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수준의 확장적 AI 모델 개발을 지향하는 등 목표와 의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며 "다수의 핵심 모듈을 자체적으로 제안하고 구현한 경험을 보유했고 텍스트와 이미지, 비디오 영역에서도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온 점에서 기술적 내재화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모티프 테크놀로지스 컨소시엄에는 모티프 테크놀로지스를 비롯해 모레, 크라우드웍스, 엔닷라이트, 서울대·KAIST·한양대 산학협력단 등 산학연 기관과 다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3000억(300B) 파라미터급 추론형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시작으로 310B급 비전언어모델(VLM), 320B급 비전언어행동모델(VLA)까지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독자 AI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개발 모델은 상업용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가중치와 코드, 최적화 라이브러리 등 전 영역을 개방할 계획이다.
정부는 해당 정예팀에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768장과 데이터 구축·공동구매 예산 등 대규모 인프라를 기존 정예팀과 동일한 수준의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K-AI 기업' 명칭을 부여해 국가 대표 프로젝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SK텔레콤 등 기존 3개 정예팀은 오는 6월 말까지, 모티프 테크놀로지스는 오는 7월 말까지 개발하는 등 동일한 AI 모델 개발 기간 속에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후 오는 8월 초 단계평가를 통해 성과 점검에 나선다. 평가는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리더보드 기준을 반영해 '독자성' 항목을 세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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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는 "오픈AI, 앤스로픽 등 주요 빅테크도 처음부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조직이 아니었다"며 "국내 AI 생태계가 도전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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