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당에 복당 신청서 제출
보궐선거 출마 여부는 지도부와 상의
윤관석 전 의원도 복당 신청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민주당을 떠난 지 3년 만에 복당을 신청했다.
송 전 대표는 20일 인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년의 투쟁을 통해 이제 무죄를 받아 돌아오게 돼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며 "당에 복귀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강력히 뒷받침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지 일주일만이다.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당 대표가 20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을 찾아 고남석 시당위원장에게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뒤 지지자들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6.2.20 soonseok02@yna.co.kr
송 전 대표는 "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했던 때가 엊그제 같다"면서 "제가 당대표 때 부동산 문제가 불거진 의원들에게 탈당을 요구했던 저로서는 스스로 모범을 보여야 했지만 억울함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를 거쳐 3년의 투쟁을 통해 무죄를 받아 돌아오게 돼서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무죄를 받고 다시 당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했다.
인천시당에 복당 신청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인천은 저의 정치적 고향이자 전남 고흥보다 더 오랜 세월을 보낸 곳"이라며 "제 정치적 고향"이라고 했다.
오는 6월3일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와 긴밀하게 상의해서 결정하겠다"며 "다음주쯤 정 대표께서 부르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했다.
복당 후 역할에 대해서는 "위기의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5200만 국민의 생명과 8000만 겨레의 평화를 위해 제가 필요한 곳이라면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이재명 정부를 돕겠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소나무당을 창당하고 광주 서구갑 지역구에 옥중 출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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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천 남동을 지역에서 3선을 지낸 윤관석 전 의원도 송 전 대표와 함께 복당 원서를 제출했다.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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